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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빅데이터 기반 부동산 정보 서비스...[2021 서울대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빅데이터 기반 부동산 정보 서비스 ‘부동부동’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지금은 부동산과 관련된 데이터가 모두 오픈돼 있습니다. 아파트 호가부터 거래량까지 모두 공개돼 있죠. 세금도 직접 계산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집을 사거나 팔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국내에는 ‘이사를 하고 싶은데 어디로 가는 것이 좋을지’ ‘내 연봉 수준에 맞는 아파트 가격은 얼마인지’ 예측해주는 서비스가 없더라고요. 이런 서비스를 만들면 충분히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창업에 도전했습니다.”
크레이지알파카는 부동산 정보 서비스 ‘부동부동’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김기은 대표(31)가 2020년 12월에 설립했다.
부동부동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프롭테크(정보기술을 결합한 부동산 서비스) 플랫폼이다. 사용자가 본인의 사회적, 경제적 데이터를 입력하면 현실에 맞는 선택을 내릴 수 있도록 인공지능(AI)이 데이터를 분석한다. 부동부동은 이 정보를 분석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해 초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초개인화 서비스는 금융시장에서 사용되는 솔루션이다. 금융시장에서 초개인화 서비스는 소액 분산투자부터 암호화폐 로보어드바이저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중이다. 김 대표는 “국내는 아파트에 대한 정보 투명성이 전세계에서 상위권에 들 만큼 기반이 잘 구축돼 있다”며 “공개된 정보를 잘 활용하면 부동산 시장에서도 충분히 초개인화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집을 사거나 팔 때는 금리부터 세금까지 광범위한 분야를 직접 이해해야 하고 제일 나은 선택을 내리기 위해서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야 한다. 이 과정을 AI가 대신해주는 것이 부동부동 서비스다. “빅데이터 기반의 알고리즘이 데이터를 분석해 사용자에게 최상의 선택지를 추천하죠. 전세와 매매 중 어떤 것이 좋을지부터 세금부터 금리변동까지 각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서 예측해서 알려줍니다.”
현재는 개발이 완료돼 베타 서비스 중이다. 부동부동이 타켓으로 하는 고객층은 인생에서 처음으로 내 집 마련을 시작한 밀레니얼 세대다. 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SNS와 커뮤니티를 활용해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최소기능 제품(MVP, minimum viable product)이 출시 첫 달 만에 사용자 1500명을 넘기며 관심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초개인화 부동산 정보 서비스 태동기죠. 10년 뒤에는 다수의 사람이 부동산 정보 분석 서비스를 활용해 이사를 결정할 것입니다.”
미국 코넬대에서 응용경제학을 전공한 김 대표는 한국으로 돌아와 한화자산운용에서 1조원 규모의 국내외 부동산펀드를 담당하는 펀드 매니저로 일했다. 김 대표는 펀드 매니저로 일하면서 기관과 자산가들은 접하는 수많은 맞춤형 서비스가 개인에게는 제한적으로 제공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김 대표는 기관과 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부동산 투자와 운용, 매각 시 검토하는 일을 하면서 부동산 시장에도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 산업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국내 부동산 시장은 거래대금이 연간 360조원에 이를 정도로 규모가 큽니다. 이 시장에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부동부동 서비스는 충분히 블루오션에 들어갈 수 있다고 봅니다.”
크레이지알파카는 법인 설립 일주일 만에 벤처캐피털(VC)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설립 6개월 만에 전자계약부터 구조화 금융까지 다방면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는 협력사 유치에도 성공했다. 창업 후 김 대표는 “회사가 여러 번의 굴곡을 겪었지만 좋은 팀원들 덕분에 지금까지 창업을 이어올 수 있다”고 말했다.
“하루 단위로 어려운 문제들이 쏟아져 한 명이 힘들어 쓰러지면 다른 팀원이 달려와서 그 자리를 대신합니다. 힘들 때는 서로 몇 시간씩 개인적으로 시간을 내서 이야기를 나누며 기운을 북돋워 주기도 하죠. 행복한 팀원들을 만났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목표 중 하나도 현재 멤버 6명 모두가 함께 미국 실리콘밸리로 가는 것입니다.”
설립일 : 2020년 12월
주요사업 : 인공지능 기반 프롭테크 플랫폼 ‘부동부동’ 서비스 개발
성과 : 업무제휴사 5곳 유치, 시드라운드 투자유치 완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1 인공지능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jinho2323@hankyung.com©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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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오디언스 타케팅 활용한 마케팅 플...[2021 서울대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오디언스 타케팅 활용한 마케팅 플랫폼 개발하는 ‘일만백만’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일만백만은 마케팅 초보자가 별도의 인력 고용 없이 간편하게 그로스 해킹 전 과정을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자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기업명은 만 원을 내는 구독자 백만 명을 모은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일만백만은 오디언스 타케팅을 활용한 마케팅 플랫폼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김유석 대표(48)가 올해 10월 설립했다.
오디언스 타케팅은 필요한 사람에게 광고가 전달되는 인공지능과 데이터 과학이 합쳐진 기술이다. 오디언스 타케팅을 통해 같은 캠페인 비용으로 최대의 매출을 얻어내는 것이 디지털 마케팅이다. 그로스 해킹은 디지털 마케팅 과정이 점점 성장하는 목표를 위해 그로스 해커처럼 컴퓨터를 활용한다는 의미에서 생겨난 단어다. 일만백만은 마케팅 초보자도 간편하게 그로스 해킹 전 과정을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에듀윌에서 최고기술경영자(CTO)로 근무했던 김 대표는 당시 그로스 해킹을 업무에 적용하려고 했지만 알아야 하는 게 많고 전문 인력도 많이 필요해 쉽게 적용하지 못했다.
“회사를 그만두고 몇 년간 미국에서 생활했습니다. 미국은 생활 자체가 그로스 해킹 없이 돌아가지 않을 정도로 활성화가 잘 돼 있습니다. 코로나19로 한국에 다시 돌아오게 됐고 다시 창업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2014년 이후 창업 환경도 너무 좋아졌고요. 미국의 사례를 보면서 한국에서도 그로스 해킹을 본격적으로 활성화할 수 있는 시도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 아이템을 이쪽으로 정하게 됐습니다.”
김 대표는 “그로스 해킹 시장의 잠재력이 엄청나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그로스 해킹의 전체 광고 시장 점유율은 80%에 이르죠. 반면 한국은 1/10 수준입니다. 국내 디지털 광고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죠. 충분히 성장 가능성이 큰 사업입니다.”
김 대표는 “제품 경쟁력과 서비스 경쟁력이 결국 시장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 광고 시장에선 ROAS(Return On Advertisement Spent, 투입 광고비 대비 매출 향상률)이 중요하다. 이를 증명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경쟁력이 된다.
일만백만은 ROAS 극대화를 위해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다. 서비스 상용화 경험을 충분히 가지고 있는 마케팅 전문가와 인공지능 전문가로 팀을 꾸렸다. 대기업과의 협의로 페타바이트(1000테라바이트)급의 데이터를 분석하면서 개발도 시작했다.
김 대표는 내부에서 연구되고 있는 가설 들과 작동 로직이 높은 ROAS 비율로 증명할 때까지는 기업간거래(B2B)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퍼포먼스 마케팅 관련 상장사와 대규모 데이터베이스(DB)를 들고 있는 대기업의 핵심 의사 결정권자들과 자동화된 콘텐츠 생성과 생성된 콘텐츠 기반으로 오디언스 타케팅을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재구매, 교차구매, 구매 확대가 가능한 DB 모형과 통합 마케팅 플랫폼에 대해 업무협약을 추진하고 일부 모듈에 대한 B2B 사업을 창업 전부터 진행했습니다.”
일만백만은 올해 B2B 사업 수행을 통해 초기 비즈니스 파이프라인 구축과 시드 자금조달을 통해 5억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 대표는 “내년에는 B2B 다각화와 자체 서비스 검증을 통해 매출 20억원 달성과 함께 시리즈A 투자 30억원 유치가 목표”라며 “2023년에는 B2B 파이프 위에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사업 진출과 함께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매출 5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21년 10월
주요사업 : 프로그래머틱 애드 기반 통합 그로스 해킹 플랫폼 서비스 제공
성과 : 서울대 캠퍼스타운 사업 선정, 국내 굴지 마케팅 기업과 B2B 사업 진행jinho2323@hankyung.com©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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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동물용 초음파 조영제, 동물 영상...[2021 서울대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동물용 초음파 조영제, 동물 영상진단 플랫폼 개발한 ‘오르바이오’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오르바이오는 동물용 초음파 조영제와 동물 영상진단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였던 최민철 대표(65)가 2020년 10월에 설립했다.
최 대표는 “오르바이오는 기존 마이크로버블 조영제와 더불어 입자가 훨씬 작은 나노버블 조영제를 상용화해 국내외 동물용 조영제 시장을 개척하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초음파 조영제는 인체에 무해한 미세기포로 구성된 마이크로버블이다. 여기에 초음파를 가하면 버블이 깨지면서 주변을 밝게 하는데 이를 영상화하면 하얗게 보이는 원리를 이용한다. 영상 장비에서 보이지 않는 신체 장기에 대조도를 인위적으로 바꿔 안 보이는 영상을 나타내는 약물로, 초음파 스캔 후 좀 더 정확한 병변을 알고 싶을 때 사용한다.
오르바이오는 마이크로버블과 나노버블을 가미해 동물용 조영제를 개발하고 있다. 마이크로버블은 초기에는 초음파 진단용 조영제로 혈관 내에 주입해 심장구조에 주로 이용하는 것을 시작으로 혈관, 심장 외에 위장계, 비뇨기, 담도계 등 질환 진단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최 대표는 “미세기포 기술은 최근에는 나노메디신(nanomedicine)이라는 새로운 영역으로도 발달하고 있어서, 향후 약물 전달 체계를 통해 항암제, 줄기세포, 유전자 치료 등 다양한 치료에 사용할 수 있고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약물 전달 시스템은 나노 마이크로 버블과 초음파 조영 방식을 활용해 약물 전달 효율을 극대화한다. 항암제를 비롯해 약 대부분은 비정상적인 세포를 괴사시키거나 기능을 제한하기 때문에 정상세포에 해로울 수 있다. 체내에서 특정 농도 이상을 유지해야 약효가 발휘돼 고농도의 약물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 마이크로-나노버블을 이용하면 약물을 치료 부위에만 선택적으로 전달해 표적치료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최 대표는 최근 동물 영상진단 판독서비스 플랫폼도 추가로 개발하고 있다. 최 대표는 “반려동물 수가 급증하면서 반려동물의 건강 진단 수요가 함께 늘어 개발한 아이템”이라며 “판독서비스 명칭은 애완동물의 영상들을 잘 살펴본다는 뜻을 가진 뷰펫(view-pet)”이라고 말했다. 8월 말 서울대 수의과대학을 정년 퇴임한 최 대표는 창업 배경에 대해 “동물뿐 아니라 사람도 초음파 조영제를 이용해 다양한 질병의 진단이 가능해지면 CT나 MRI 등을 찍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며 “환자로서는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 창업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몇 년 전부터 항암제를 넣은 마이크로버블과 나노버블의 복합체를 만들어 종양 침투 효과와 약물 방출 지속력을 높이는 새로운 기술과 논문들이 발표되고 있다”며 “처음 생각했던 마이크로버블 조영제에서 차츰 발전해 나노버블을 이용한 약물 전달 체계를 개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초음파 조영제를 만드는 회사가 많지 않은 것도 최 대표가 창업한 이유 중 하나다. 초음파 조영제 글로벌 시장은 1조원 규모로, 매년 25%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2024년 약 2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오르바이오의 동물용 조영제는 제품이 출시되면 국내를 비롯해 미국, 유럽, 아시아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최 대표는 “동물용 초음파 조영제가 안정화되면 인체용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궁극적으로 질병을 효과적으로 진단 및 치료하기 위해 약물이 일정한 부위에 방출되도록 하는 시스템에 이러한 기술을 접합시켜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20년 10월
주요사업 : 동물용 및 인체용 초음파 조영제 개발, 동물 영상진단 판독서비스 플랫폼 개발, 동물과 사람의 감염병 예방을 위한 소독제 및 방역기구의 개발,
성과 : 서울대 캠퍼스타운 입주기업 선정jinho2323@hankyung.com©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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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가상 케이팝(K-POP) 아이돌 ...[2021 서울대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가상 케이팝(K-POP) 아이돌 NFT를 만드는 ‘메타지’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메타지는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시장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스타트업이다. 전용원 대표(27)가 올해 8월 설립했다.
NFT는 희소성을 갖는 디지털 자산을 대표하는 토큰을 말한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지만 기존의 가상자산과 달리 디지털 자산에 별도의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하고 있어 상호교환이 불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NFT 시장은 세계 경제의 변화 흐름과 기술의 발전 트렌드와 맞물려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NFT는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자산과 달리 다양한 재치있는 디자인이나 픽셀아트를 담은 디지털 콘텐츠로 소장 관점에서 주목받고 있죠. NFT 시장의 2021년 시가총액은 8000억원을 뛰어넘을 것으로 추정되며, 세계 최대 NFT 거래소 오픈씨(Opensea) 거래액은 8월 기준 3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전 대표는 NFT 시장의 성장 동력으로 △구글 크롬 브라우저 기반으로 비트코인을 채굴할 수 있는 툴인 ‘크립토랩’ 사용자들의 열정적인 지지 △암호화폐 가격 상승과 새로운 투자상품으로서의 인식 △메타버스의 성장과 기대심리 △코로나19로 새로운 재택 수단으로서의 인식 등을 꼽았다.
NFT 프로젝트는 크게 아트, 콜렉터블, 게임&메타버스로 분류할 수 있다. 메타지는 첫번째 프로젝트로 가상 케이팝(K-POP) 아이돌 NFT를 만드는 ‘넥스트아이돌(Next Idol)’을 제작 중이다.
넥스트아이돌은 가상의 K-POP 3D 아이돌을 랜덤 조합해 제작하고 판매할 수 있으며 가상 K-POP 아이돌로 데뷔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다. 넥스트아이돌은 위키와 오디션 등의 기능을 탑재해 커뮤니티 속 유저들이 자율성을 가지며 즐길 수 있는 요소들을 제공한다.
전 대표는 “NFT 프로젝트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커뮤니티”라며 “넥스트아이돌은 하이 퀄리티의 반실사형 3D 캐릭터를 제작함으로써 커뮤니티 속에서 재밌게 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타지는 트위터 전문가인 스웨덴 출신 매니저와 디스코드 전문가인 인도 출신 매니저를 통해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전 대표는 “매니저들의 네트워크와 마케팅 경험을 바탕으로 크립토랩 사용자들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1살에 인공지능 스타트업 머니브레인을 공동창업한 경험이 있는 전 대표는 어떻게 메타지를 창업을 하게 됐을까. “벤처캐피털(VC)에서 블록체인 관련 스터디를 하던 중 NFT에 대해 알게 됐고 빠르게 커가는 시장을 보며 NFT에 대한 흥미를 느껴 창업을 하게 됐습니다.”
창업 후 전 대표는 “전 세계 수많은 유저들과 커뮤니케이션하며 메타지 서비스에 대한 피드백을 받고 있다”며 “출시 되면 꼭 사겠다는 사람들도 많아 더욱 분발하고 있다”며 웃음 지었다. 전 대표는 법인 설립 후 빠르게 기업을 성장 시키고 있다. 메타지는 현재 3D 모델러, 원화가, HR 매니저, 개발자, 커뮤니티 매니저, 홍보 매니저 등 9명이 일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전 대표는 “메타지를 캐나다 블록체인 스튜디오인 Dapper Labs 처럼 키우고 싶다”며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는 NFT 프로젝트를 꾸준히 만들어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21년 8월
주요사업 : NFT 프로젝트 넥스트아이돌 개발
성과 : 서울대 캠퍼스타운 사업 선정 매거진한경 https://magazine.hankyung.com/job-joy/article/202110293026d -
공지사항제로에너지 빌딩 관리 시스템 개발...[2021 서울대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제로에너지 빌딩 관리 시스템 개발한 에너지 스타트업 ‘엔츠’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엔츠(AENTS)는 사람들이 전력 사용 패턴과 탄소배출량의 관계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돕는 스타트업니다. 경제적으로는 전기 요금을 절감하고 환경적으로는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엔츠는 에너지 산업 분야 인공지능(AI)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박광빈 대표(29)와 정종수 공동창업자(29)가 2021년 6월에 설립했다. 박 대표는 엔츠를 “경제적이면서 환경에 도움이 되는 전력 사용 패턴을 디자인하는 스타트업”이라고 소개했다.
엔츠는 제로에너지 빌딩 관리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제로에너지 빌딩 관리 시스템은 건물의 전력 사용 패턴과 탄소 배출량을 AI가 분석해 불필요한 부분을 감소시키는 시스템이다. “엔츠의 제로에너지 빌딩 관리 시스템은 건물에 설치돼 있는 분산 전원(DER unit, 태양광 패널, 전기차, 플러그 전력, 냉난방 시스템 등)들을 사물인터넷(IoT) 하드웨어(HW)를 통해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 관리합니다. 발생 된 데이터를 AI가 분석해서 전력 사용 패턴을 조절하죠. 엔츠는 경제적, 환경적으로 가장 효율적인 상태를 만들어 주는 시스템을 개발 중입니다.”
엔츠의 IoT HW에는 자체 개발한 고해상도 에너지 미터링 회로가 탑재돼 있다. 이 IoT HW는 다양한 분산 전원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쉽게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박 대표는 “분산 전원에 설치된 IoT HW는 AI 분석에 쉬운 고해상도 에너지 데이터(전압, 전류, 온도 등)를 발생시켜 서로 다른 종류의 분산 전원을 동시에 최적화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말했다.
IoT HW를 통해 발생한 데이터는 △태양광 패널의 실시간 생산량 예측 및 이상 감지 △각 분산 전원의 실시간 수요량 예측 △전력 부하 분해 △기기 종류 및 상태 자동 인식 △전력 사용 데이터를 통한 사용자의 행동 패턴 예측 △전기차 충전량 동적 관리 등의 AI 분석에 사용된다.
AI 분석 결과는 사용자가 최대한 낮은 전기 요금으로 전력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환경을 고려해 신재생에너지가 더 많이 포함된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게 유도한다.
“기존의 에너지 미터링 기기들은 하나의 분산 전원에만 설치돼 건물 전체의 관점에서 전력 사용 패턴을 측정하고 최적화할 수 없었습니다. 데이터를 획득하는 해상도가 1Hz 이상으로 기기의 사용 패턴 및 상태를 AI를 통해 분석하기가 적합하지 않았습니다. 반면 엔츠는 다양한 분산 전원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해 건물 전체의 관점에서 전력 사용 패턴과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고 다양한 분산 전원들을 동시에 최적화합니다.”
KAIST 물리학과 학사, 전산학부 석사를 졸업한 박 대표는 의료 AI 스타트업 뷰노에서 4년간 연구원으로 근무했던 경험을 살려 창업에 도전했다. 공동창업자인 정 이사는 KAIST 전기전자공학부 학사와 석사를 졸업하고 현재 박사과정 중이다. 대학에서 정 이사는 IoT HW의 회로 설계를 전공했다.
“3~4년 전에 탄소 중립이라는 단어를 처음 접하고 직감적으로 우리 시대에 풀어야 할 중요한 문제라고 느꼈습니다. 세상을 좀 더 나아지게 만드는 데에 기여하고 싶어 창업하게 됐습니다.” 올해 7월 매쉬업엔젤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한 엔츠는 올해 중소규모 건물 대상 데모를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인 시스템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설립일 : 2021년 6월
주요사업 : IoT HW와 AI에 기반한 제로에너지 빌딩 관리 시스템
성과 : 2021 에코스타트업 선정, 매쉬업엔젤스 시드 투자 유치jinho2323@hankyung.com©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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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행정서비스 자동화로 방문요양센터 ...[2021 서울대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행정서비스 자동화로 방문요양센터 엑셀러레이팅하는 ‘한국시니어연구소’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한국시니어연구소는 방문요양센터를 엑셀러레이팅하는 스타트업이다. 이진열 대표(32)가 2019년 6월에 설립했다.
방문요양센터는 노인들의 집으로 요양보호사가 직접 방문해 식사, 목욕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이용 비용의 85%는 국가에서 지원한다.
국내 방문요양센터의 숫자는 2만여개다. 숫자는 많지만 대다수가 1~2명이 관리하는 소규모 형태로 운영된다. 소규모이다 보니 효율적인 운영이 이뤄지기 힘들다. 기관 관리자가 요양서비스 뿐 아니라 재무부터 마케팅 영업, 문서화 작업을 동시에 처리하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비효율을 해결하기 위해 직영으로 운영하는 요양센터를 설립했다. 직영은 요양서비스 시설 운영에 필요한 재무, 마케팅, 연구개발 등을 본사가 수행해준다. 센터 관리자는 기존 업무가 최소화되기 때문에 요양서비스에만 집중할 수 있다.
이 대표는 “기존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던 단순 반복 업무를 자동화했다”며 “단순 업무가 줄어 고객과 요양보호사에 더 신경쓸 수 있다. 이는 서비스의 질 향상으로도 이어진다”고 말했다.
한국시니어연구소는 올해 국내 3위 방문요양센터 브랜드 ‘스마일시니어’를 인수하면서 사업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인수 후 이 대표는 비즈니스 모델부터 변경했다. 기존 스마일시니어는 방문요양센터를 창업하려고 하는 센터장에게 컨설팅을 제공하고 수천만원의 컨설팅비용을 받았다. 현재는 컨설팅 비용을 받지 않고 있다.
“한국시니어연구소는 행정업무 때문에 고민인 기존 센터장을 ‘파트너’로 계약합니다. 파트너 관계가 되면 한국시니어연구소가 개발한 행정 자동 솔루션 ‘하이케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행정업무를 줄여주고 본사에서 마케팅도 직접 진행해 주고 있습니다. 이런 서비스를 받는 만큼 센터는 매출 일부를 한국시니어연구소와 공유하게 됩니다.”
이 대표는 전국에 35곳의 스마일시니어 방문요양센터가 있는 만큼 한국시니어연구소가 추진하는 사업 모델이 전국에 빠르게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국가입니다. 고령 인구가 늘면서 이를 대상으로 하는 시장도 나날이 확대되고 있죠. 그만큼 방문요양센터의 역할도 커질 것으로 봅니다.”
한국시니어연구소는 2019년 6월 말 법인 전환 후 8월에 스프링캠프로부터 3억원, 11월에 본엔젤스와 개인투자자로부터 1억3000만원의 투자를 각각 받았다. 지난해에도 기존 투자자였던 본엔젤스, 스프링캠프 그리고 신규투자자인 패스트벤처스로부터 8억6000만원의 추가 투자 유치를 받았다. 최근에는 시리즈A를 통해 소프트뱅크벤처스, 해시드, 싱가폴 소재 가디언펀드, 스프링캠프로부터 11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이 대표는 “한국시니어연구소의 멤버십만 가입하면 요양원에 입소하지 않더라도 집에서 토탈케어 요양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가족과 노인 모두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을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설립일 : 2019년 6월
주요사업 : 방문요양서비스 브랜드 ‘스마일시니어’ 운영, 실버제품 개발 및 판매
성과 : 누적 13억 투자 유치(스프링캠프, 본엔젤스, 패스트벤처스), 월 매출 2억원, 전국 3위 방문요양브랜드 스마일시니어 인수합병jinho2323@hankyung.com©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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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기능성 의료복 브랜드 피안케어 개...[2021 서울대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기능성 의료복 브랜드 피안케어 개발하는 ‘피안’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피안은 기능성 의료복 브랜드 ‘피안케어’를 개발·제조하는 스타트업이다. 정경인 대표(28)가 2020년 6월에 설립했다. 서울대 의류대학원에서 기능성 의류를 연구하던 정 대표는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의료복에 관심을 두게 됐다.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아버지를 통해 현장의 어려움을 들어왔습니다. 기존 의료복은 고온 세탁을 위해 소재가 100% 면으로 돼 있어 땀 흡수율이 높아 옷이 금방 젖고 무거워졌습니다. 이런 부분을 개선한 의료복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창업에 도전했습니다.”
피안은 기능적이면서도 보기 좋은 의료복을 만들고 있다. 지난해 스크럽복 생산에 집중했던 피안은 올해 의료복 중의 하나인 의사 가운을 개발하고 있다. 피안의 강점은 연구를 기반으로 의류를 제작한다는 것이다. 정 대표를 포함해 피안 직원 2명 모두 의류학 전공자다. 서로의 세부 전공 분야가 달라 디자인, 인체공학 설계, 가상착의 및 소재 등 다양한 시각에서 접근하고 있다. 정 대표는 “다들 의류 전공자로 인체공학적 패턴 설계와 감각적인 디자인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피안은 의료진에게 편안한 최적의 의사 가운을 설계하고자 업무 환경에서의 인체공학적 움직임을 먼저 연구했다. 의사들이 많이 사용하는 동작을 바탕으로 가운의 디자인을 설계했다. 여러 차례 테스트도 거쳐 착용 시 편안하면서 보기에도 좋은 의료 가운을 만들었다.
“의사 가운을 만들면서 패턴과 소재 두 가지 부분에 신경을 썼습니다. 현재 의료복은 세탁을 고려해 늘어나지 않는 재질로 돼 있어요. 그래서 무조건 패턴을 크게 만듭니다. 그런 이유로 생긴 여백이 움직임의 불편함을 가져오죠. 피안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동작에 따라 불필요한 면적은 축소하고 필요한 부분에 여유를 줘서 의료진들이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는 가운을 만들었습니다.”
의사 가운은 의료진에게 제품을 시범 삼아 착용하는 방식의 홍보를 통해 회사의 가치를 전달할 계획이다. 의학 관련 학회를 통한 홍보도 논의 중이다
한편 피안은 회사의 디자인 역량을 살려 의복도 함께 개발하고 있다. 정 대표는 “유니폼처럼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입을 수 있는 티셔츠나 맨투맨 자켓 등도 제작 단계”라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정 대표는 “개인병원, 대형병원 등 병원의 특성에 맞춰 라인도 다양화할 예정”이라며 “의료복 개발에 있어 환경적 이슈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이를 조금씩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나가고자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20년 6월
주요사업 : 기능성 프리미엄 의료복 제조 및 판매 서비스, ICT 스마트의류 및 가상착의
성과 : 예비창업패키지 정부지원사업 선정, 서울대 캠퍼스타운 입주기업 선정, ICT 스마트섬유제품 디자인상 수상jinho2323@hankyung.com©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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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체중 관리 ...[2021 서울대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체중 관리 식품 개발하는 ‘플라이밀’ (왼쪽부터) 한송희, 이상훈 대표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플라이밀은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체중 관리 식품 개발 스타트업이다. 이상훈(30), 한송희(27) 공동대표가 2020년 9월에 설립했다.
플라이밀은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되지만 익숙하지 않은 맛, 섭취의 불편함 등이 존재하는 식품 원료를 재해석해 소비자 중심의 간편 건강식품을 개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자연발효식초 기반 클렌즈 음료 ‘라이블링’과 고단백 식사 대용식 ‘플라이밀’을 판매 중이다.
라이블링은 제로(0) kcal 감미료로 자연발효식초 특유의 불쾌한 맛과 향을 개선한 제품이다. 플라이밀은 단백질 과자와 소화효소를 사용해 맛과 포만감은 높이고 소화의 어려움을 개선한 제품이다.
“원료의 단기적 인기에 편승해 단기간에 유통망을 통해 대량 생산·판매하는 기존의 건강식품 산업의 한계를 넘고 싶었습니다. 소비자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하면 반복구매로 이어질 수 있죠. 마케팅 효율도 좋아지기 때문에 제품 개발과 원재료에 아낌없이 투자할 수 있습니다.”
플라이밀은 상당 시간을 SNS를 통해 소비자와 소통하고 소비자의 니즈를 발견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이 대표는 “건강식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는 단순히 제품이 맛있고 건강한 것을 넘어서 실제 몸에 변화를 일으키고 삶이 바뀔 때 만족도가 높아진다”고 말했다.
플라이밀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와디즈를 통해서 초기 팬덤을 확보했다. 이 대표는 “와디즈 판매를 바탕으로 초기 제품 생산비용을 확보했다”며 “현재는 고객들로부터 제품에 대한 피드백을 받으며 더 좋은 제품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훈, 한송희 공동대표는 고려대의 ‘FES’라는 기업가 학회에서 만났다. 두 공동대표는 학회에서 기업을 훌륭하게 이끄는 선배로부터 기업가 정신을 배우며 창업의 꿈을 키웠다. 두 대표는 졸업 후 각각 외국계 유통회사와 국내 IT 회사에 근무하며 초기 창업 자금을 모았고 정부 지원 사업 등에 선정되며 창업을 본격화했다. 플라이밀은 청년창업사관학교 11기에 선발됐으며, 서울시 푸드스타트업 경진대회 최우수상을 받았다. 식초 기반 건강음료에 대한 제조법 및 배합비 관련 특허 출원도 완료했다.
한 대표는 창업 후 “플라이밀 제품을 인정하는 고객들이 나올 때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출시한 제품을 믿고 꾸준히 구매해주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것을 보며 뿌듯함과 동시에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창업 과정에서 힘든 점도 있었다. 이 대표는 “마음 맞는 제조 파트너를 구하는 것이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공장 설립에 필요한 초기비용이 부족해 위탁 생산 방식을 통해 제품을 제조하고 있습니다. 국내 식품 공장들은 아직 설탕과 같은 단당류, 합성첨가물 사용에 익숙해 플라이밀의 컨셉을 이해하고 건강한 원료로 뛰어난 맛을 내려는 노력을 같이해주는 제조 파트너를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다행히 뜻이 통하는 파트너를 만나 좋은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습니다.” 플라이밀은 컴퍼니엑스 엑셀러레이터로부터 지난해 2월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한 대표는 “현재로서는 무리한 투자금 유치와 사업 확장보다는 고객 한분 한분의 목소리를 반영해 더 좋은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좋은 제품을 꾸준히 개발해 본격적으로 브랜드를 알리고자 할 때 추가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 대표는 “퀘스트 뉴트리션과 같은 세계적인 건강식 회사를 만들고 싶다”며 “일시적인 유행, 연예인 광고에 의존하지 않고 소비자에게 인정받는 브랜드를 만들어 플라이밀을 세계적인 건강 식품회사로 키우고 싶다”고 다짐했다.
설립일 : 2020년 9월
주요사업 : 식초 기반 클렌즈 음료 ‘라이블링’, 고단백 식사 대용식 ‘플라이밀’ 브랜드 운영
성과 : 청년창업사관학교 11기 선발, 서울시 푸드스타트업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식초 기반 건강음료에 대한 제조법 및 배합비 관련 특허 출원jinho2323@hankyung.com©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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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반려동물 공인인증서 기술 개발하는...[2021 서울대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반려동물 공인인증서 기술 개발하는 ‘펫나우’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반려동물 1000만 마리, 반려인 1500만명, 관련 산업 5조원 시대이지만 안타깝게도 유기 동물도 같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1년에 13만 마리 이상이 유기되고 있죠.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7년 전부터 동물 등록제를 법으로 시행했습니다. 하지만 반려동물 몸에 마이크로칩을 이식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 등으로 마이크로칩 삽입률이 20% 내외에 머물고 있습니다.”
펫나우는 반려동물 신원 확인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임준호 대표(54)가 2018년 8월에 설립했다. 서울대 전자공학 박사 출신인 임 대표는 코스닥상장사인 칩스앤미디어를 창업해 성장시킨 경험이 있다. 임 대표는 “유기 동물 사회문제 해결과 펫보험 대중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펫나우는 강아지의 코 사진을 찍어서 신원을 확인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스마트폰 앱으로 강아지의 얼굴을 향하고 있으면 인공지능이 선명한 코 사진을 자동으로 찍어준다. 견주와 강아지의 신원 정보를 입력하면 등록이 완료된다.
“유실 동물을 찾아주거나, 펫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하는 등 신원 인증이나 조회가 필요할 때 스마트폰 앱으로 강아지의 코 사진을 찍으면 견주와 강아지의 신원 정보가 조회되는 원리입니다. 사람에게 지문이 있다면, 강아지에게는 고유의 비문(코 무늬)이 있어서 개체식별이 가능하죠.”
최근 인공지능 기술이 발달하면서 사람의 신원 확인은 스마트폰으로 간단히 해결 가능하다. 하지만 반려동물의 신원 확인은 여전히 어렵다. 몇몇 기업들이 인공지능 기술로 반려동물의 신원 확인을 시도했지만 기술적인 어려움으로 아직 상용화에 성공한 곳이 없다.
펫나우는 3년 동안 기술개발에 매진했다. 임 대표 역시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기술개발의 방향성을 잡아냈다. “최근에 많이 사용되는 신원 확인 방법은 인공지능을 이용해 미리 등록된 사진과 조회할 사진을 비교해 가장 가까운 것을 찾는 방식입니다. 사람 안면인식 기술을 강아지 비문 인식에 응용해봤는데 인식률이 높지 않게 나왔죠. 그 이유를 분석해보니 비문을 비교 인식하는 것보다는 비문을 선명하게 찍는 것이 근본적인 문제라는 것을 찾아냈습니다.” 강아지의 코를 선명하게 찍어야 인식률도 높아진다. 하지만 강아지는 사람처럼 가만히 포즈를 취할 줄 모르고 산만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선명한 사진을 찍기가 어렵다. 펫나우는 비문 찍기에도 인공지능을 도입했다. 스마트폰에 3개의 인공지능을 탑재했다. 인공지능 카메라가 강아지의 코를 빠르게 찾아가서 자동으로 찍고 선명한 사진만을 선별한다. 이 과정에서 사용자는 셔터를 누를 필요도 없이 스마트폰을 강아지의 얼굴로 향하고만 있으면 된다.
펫나우는 방향성을 정확히 잡게 된 이후 기술개발에 속도가 붙었다. 인식률도 99%를 넘기 시작했다.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SCI급 해외저널인 IEEE Access에도 논문이 게재됐다. 여러 공모전과 정부 과제에 선정돼 투자유치와 함께 약 18억원 정도의 시드 자금을 유치했다.
“반려 동물계의 공인인증서를 기반으로 하는 시장은 기존에 없던 새로운 시장입니다. 펫나우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임 대표는 이 기술이 반려동물 펫보험 가입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반려동물 펫보험의 경우 반려동물의 신원을 확인하기 어려워 보험 손해율이 높죠. 그래서 펫보험의 가격이 비쌉니다. 보험 가입률이 0.02%로 매우 저조한 이유죠. 하지만 반려인은 막상 반려동물이 아프면 높은 진료비 수술비로 선뜻 병원에 가기 망설여집니다. 펫나우 기술이 도입되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각 반려동물의 병원 진료기록, 나이, 품종에 따라 맞춤형의 제품과 서비스를 연결해 매출을 발생시키는 마켓플레이스 사업도 가능합니다.” 펫나우는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상용화에 앞서 펫나우는 반려인들이 자발적으로 비문 등록을 유도하기 위해 ‘비문 등록으로 유기견 없는 세상 만들기’ 공익 캠페인을 기획했다. 삼성전자와 포스코가 공익 캠페인의 취지에 공감해 캠페인을 도와주기로 했으며 서울대 캠퍼스타운, 양재 AI허브, 서울창업허브 등에서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임 대표는 “강아지뿐만이 아니라 고양이 신원 확인 기술도 개발 중이다. 펫나우를 세계 최초의 반려동물 신원 확인 업체로 성장시켜 전 세계 10억 반려인을 위한 신시장을 개척하고 싶다”며 “유기 동물 문제도 함께 해결해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사회에 기여하는 회사로 성장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18년 8월
주요사업 : AI 개체인식 기반 반려동물 플랫폼
홈페이지 : 2020년 삼성전자 C-Lab Outside 선정,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 TIPS 선정(지원금 6억), 2021년 포스코 IMP 선정, 2021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민관협력 기반 ICT 스타트업육성사업(지원금 5억) 선정, 6건의 국내외 특허 출원jinho2323@hankyung.com©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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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2021 서울대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CSPM) 개발한 ‘테이텀’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테이텀’은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이다. 양혁재 대표(30)가 2020년 6월에 설립했다.
“인터넷에 접속하기만 하면 언제 어디서든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기술 ‘클라우드’는 코로나19 시대의 새로운 해답이 됐습니다. 하지만 구름이라는 이름 그대로 실체가 없는 클라우드는 통제가 힘들죠. 클라우드의 보안을 관리하는 것이 업계에서 늘 큰 과제였습니다.”
‘테이텀’은 클라우드 보안 형상 관리 솔루션 ‘테이텀 C3’를 개발해 서비스 중이다. 테이텀 C3는 클라우드 보안에서 가장 먼저 신경 써야하는 클라우드 보안법을 자동 관리해주는 솔루션이다. 미국 IT리서치 기업 가트너가 제안한 클라우드 보안 관리 솔루션 CSPM(Cloud Security Posture Management)을 한국의 보안 메커니즘에 맞게 재구성했다. 대다수 클라우드에 호환할 수 있으며 국내 규정들까지 관리할 수 있고 자산과 권한 관리까지 가능하다. 테이텀 C3는 현재 글로벌 클라우딩 업체 AWS, Azure, GCP, Oracle, Openstack, Docker, k8s 등에서 호환이 된다.
“북미에서는 이미 스타트업이 개발한 CSPM이 대형 보안 및 네트워크 회사에 많게는 수천억 원 단위로 인수됐습니다. 기술도입이 더딘 국내 특성상 테이텀 C3가 가진 기술은 곧 국내 클라우드 업계의 트렌드를 이끌 것으로 봅니다.”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양 대표는 컴퓨터 기술의 본질까지 이해해 나가는 보안 분야에 매력을 느꼈다. 여기에서부터 테이텀이 시작됐다. 테이텀 구성원들은 2019년 한국정보기술연구원의 화이트해커 양성 프로그램 ‘BoB(Best of the Best)’에서 최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된 ‘그랑프리 우승’의 주인공이다. 당시 프로젝트 리더였던 양혁재 대표와 프로젝트를 멘토링 해준 조민재 이사, 정승기 이사가 함께 클라우드 보안의 미래를 그리고 있다. 조민재 이사는 쿠팡, 하이퍼커넥트, 우아한형제들 등의 보안팀장 출신이고 정승기 이사는 싱가포르 보안업체 ‘Horangi’에서 클라우드 보안 컨설팅을 했다.
테이텀은 현재 금융권, 엔터프라이즈, 스타트업, 그리고 중소기업(SMB) 시장을 대상으로 마케팅 중이다. 최근 은행과 기술 구매계약도 체결했다. 양 대표는 “은행은 금융권에서도 규제가 가장 엄격한 곳”이라며 “제1금융권을 만족하게 한다면 횡적 확장은 얼마든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대표는 클라우드 시장을 시작으로 국내 4차 산업혁명의 트렌드를 주도하고 싶다는 원대한 포부도 품고 있다. 현재는 기술과 고객 편의성(UX) 두 가지에 집중해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다. 테이텀이 지향하는 목표는 ‘고객이 보안을 편리하게 관리하는 것’이다. 올해 대규모 UX 업데이트도 진행했으며 안랩과 하나벤처스 2곳의 투자도 받았다.
“B2B 솔루션의 일반적인 시장 진입 시기가 굉장히 깁니다. 대부분의 기업이 긴 시장 진입 시기를 버티지 못하고 시장에서 아웃 당합니다. 테이텀이 이 기간을 잘 버텨낸다면 최초 주자로서의 포지셔닝을 이용하여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기 때문에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양 대표는 “클라우드 보안을 넘어선 클라우드 운영 부문까지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며 “고객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인프라인 클라우드를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고 말했다.
설립일 : 2020년 6월
주요사업 :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개발 및 유통
성과 : 도전 K 스타트업 왕중왕전 장관상 수상, 하나벤처스 경진대회 최우수상, 안랩·하나벤처스 SEED 라운드 투자 유치jinho2323@hankyung.com©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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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게임 유저 정보 한번에 분석하는 ...[2021 서울대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게임 유저 정보 한번에 분석하는 ‘코어사이트’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코어사이트는 게임에서 대량으로 발생하는 게임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싱크 코어(Think Core)를 서비스하는 스타트업이다. 김주일 대표(46)가 2015년에 설립했다.
싱크 코어는 게이머들의 가입부터 탈퇴까지의 모든 정보를 분석하는 프로그램이다. 김 대표는 “싱크 코어는 게임 정보를 분석해 기획부터 마케팅, 이벤트 등에 적용해 사용자들이 지속해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돕는다”며 “불법적으로 게임을 운영하는 사용자들을 찾아내기도 하고 사용자들의 획득소비 패턴을 분석해 불법 유저를 판가름하는 역할도 한다”고 말했다.
현재 싱크 코어는 △실시간 인-게임 지표 분석 △게임 밸런스 최적화 △사용자 이탈 예측 △원천 로그 조회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게임 내 모든 로그를 실시간 분석 지표하고 유저, 캐릭터, 아이템, 재화, 콘텐츠 간의 연관 지표를 통해 게임 리소스 사이의 밸런스를 최적화한다. 여기에 사용자들의 행동 로그를 취합해 어떤 사용자가 이탈할지 예측하는 정보 제공도 가능하다.
“싱크 코어는 사용자들이 좀 더 지속성을 가지고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만드는 서비스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게임의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레벨 3에서 이탈률이 높게 나왔어요. 그럼 데이터를 분석해 레벨 3에서 이탈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어떤 이벤트를 해야 하는지 등을 기획할 수 있습니다. A 아이템을 사는 사용자들 중 C 아이템의 추가 구매율이 높으면 A+C 아이템 패키지 상품을 내놓는 기획도 가능하죠.”
싱크 코어 서비스 같은 데이터 분석은 이미 넷마블, 넥슨, 엔씨소프트 등 대형 게임사에서는 많은 내부 인력을 투입해 실행 중이다. 반면 중견·중소 게임사는 예산·인력 및 정보 부족으로 시도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들어 중소 게임사에서도 사용자들 데이터 분석의 중요성을 파악하고 있지만 아직 일반화되진 않았어요. 대형 게임사들은 데이터 분석하는 일에만 70~80여 명이 투입되는 데 반해 중소 게임사들은 그렇게 하기 힘들거든요. 문제는 이런 서비스를 하지 못해 중소 게임사들이 다년간 개발해 오픈한 게임이 사소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문을 닫는 경우가 많다는 거죠. 그래서 중소 기업이라도 베타 서비스 오픈 때는 이 서비스를 적용해 문제점을 발견하고 수정·보완하는 것이 좋습니다.” 코어사이트는 올해 1월 네이버 비즈니스플랫폼과 계약을 맺고 서비스를 정식으로 런칭했다. 김 대표는 “네이버와의 계약은 우리 서비스의 기술력을 인정 받는 동시에 신뢰성을 확보한 일”이라며 “계약 후 시장의 반응이 좋아 꾸준하게 이용 기업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9월부터는 일본 기업에도 서비스를 제공했다. 일본 AIX를 통해서 4곳의 게임 기업과 계약이 진행중이다. 하반기에는 투자도 유치한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 대표는 “국내와 일본 게임 고객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Software-as-a-Service) 개발로 새로운 산업을 이끌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15년 12월
주요 사업 : 게임 데이터 분석 서비스 ‘싱크 코어(Think Core)’ 개발
성과 : 2021년 1월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 게임분석 SaaS(Software-as-a-Service) 런칭, 2021년 8월 일본 AIX : 게임 데이터 분석 SaaS 일본 내 리세일 계약 진행 중jinho2323@hankyung.com©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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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AI 기반 유전자 예측 플랫폼 개...[2021 서울대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AI 기반 유전자 예측 플랫폼 개발한 ‘지니얼로지’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지니얼로지(Genealogy)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유전자 예측 및 분석 플랫폼을 개발하는 바이오인포메틱스 스타트업이다. 지훈 대표(41)가 2018년 10월에 설립했다. 지 대표는 “지니얼로지는 AI 기법을 이용해 인간의 면역시스템을 컨트롤하는 HLA 유전형을 98.6%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지니얼로지의 핵심기술은 SNP 데이터로부터 HLA 유전자 정보를 정확하게 추출하는 것이다. SNP 데이터는 23andMe와 같은 유전자 검사를 할 때 방대한 유전체(게놈) 중 일부 DNA 정보만 가져오는 방식이다. HLA 유전자는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시작점이 되는 중요한 유전자로 다양한 질병이나 의료분야에 사용될 수 있는 확장성을 가진다.
“혈액암 환자들이 타인으로부터 조혈모세포를 이식받을 때, HLA 유전형이 일치되면 이식 후 부작용의 가능성을 상당 부분 차단할 수 있습니다. HLA가 일치하는 공여자를 찾는 게 중요한데, 조혈모세포은행의 기증자와 가족을 제외하곤 공여자를 찾기가 어렵죠. 23andMe와 같은 유전자 검사를 받은 사람이 지니얼로지의 기술을 활용하면 HLA 일치 공여자를 찾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지니얼로지는 서울대 의대로부터 기술이전 절차가 완료돼 미국, 유럽, 일본, 중국, 인도 특허 출원을 마쳤다. 지니얼로지는 먼저 DNA 데이터베이스가 충분히 확보된 북미 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미국 실리콘밸리 기술기업과 투자사의 임직원을 상대로 베타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 대표는 “미국에 DNA 데이터를 가지고 사업을 하는 곳은 많지만 면역유전형을 타깃으로 한 것은 지니얼로지가 처음”이라며 “기존 아날로그 방식은 검사 비용도 비싼 데다 재사용이 불가능했지만 우리 기술은 기존 검사 비용의 10분의 1 가격에 한 번 검사하면 다른 서비스에도 접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기존에 HLA 정보를 정확하게 알기 위한 검사는 1000달러 이상 소요되는데 지니얼로지는 값싼 SNP 데이터만으로 HLA 유전형을 추출하기 때문에 100달러면 충분하다.
또한 AI 기술을 이용해 HLA 정보뿐 아니라 다른 유전자 정보도 상당히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 그는 “지니얼로지 데이터베이스가 확장될수록 다른 유전자의 역할도 드러나게 되고 환자에게 매우 중요한 정보가 될 것”이라며 “AI 기술로 유전체를 종합한 정보를 통해 특정 질병의 발병 가능성이나 약에 대한 반응성을 알아낼 수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니얼로지는 향후 개인뿐 아니라 가족들의 데이터까지 볼 수 있도록 서비스할 예정이다. 지 대표는 “DNA 전체를 읽어내면 질병과 어떤 연결고리가 있는지 그룹의 유전자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를 예측할 수 있다”며 “궁극적으로 지니얼로지의 데이터를 가지고 환자나 개인들이 본인이 원하는 곳에 의뢰해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니얼로지는 올해 신용보증기금의 퍼스트펭귄으로 선정돼 총 2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현재 진행되는 베타테스트의 결과를 토대로 내년 상반기에 시리즈A 라운드를 유치할 예정이다. 설립일 : 2018년 10월
주요사업 : 바이오인포메틱스
성과 : UN 소셜임팩트상 수상, 네이쳐 커뮤니케이션스 논문 게재, AJHG(American Journal of Human Genetics) 논문게재jinho2323@hankyung.com©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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