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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반려동물 공인인증서 기술 개발하는...[2021 서울대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반려동물 공인인증서 기술 개발하는 ‘펫나우’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반려동물 1000만 마리, 반려인 1500만명, 관련 산업 5조원 시대이지만 안타깝게도 유기 동물도 같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1년에 13만 마리 이상이 유기되고 있죠.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7년 전부터 동물 등록제를 법으로 시행했습니다. 하지만 반려동물 몸에 마이크로칩을 이식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 등으로 마이크로칩 삽입률이 20% 내외에 머물고 있습니다.”
펫나우는 반려동물 신원 확인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임준호 대표(54)가 2018년 8월에 설립했다. 서울대 전자공학 박사 출신인 임 대표는 코스닥상장사인 칩스앤미디어를 창업해 성장시킨 경험이 있다. 임 대표는 “유기 동물 사회문제 해결과 펫보험 대중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펫나우는 강아지의 코 사진을 찍어서 신원을 확인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스마트폰 앱으로 강아지의 얼굴을 향하고 있으면 인공지능이 선명한 코 사진을 자동으로 찍어준다. 견주와 강아지의 신원 정보를 입력하면 등록이 완료된다.
“유실 동물을 찾아주거나, 펫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하는 등 신원 인증이나 조회가 필요할 때 스마트폰 앱으로 강아지의 코 사진을 찍으면 견주와 강아지의 신원 정보가 조회되는 원리입니다. 사람에게 지문이 있다면, 강아지에게는 고유의 비문(코 무늬)이 있어서 개체식별이 가능하죠.”
최근 인공지능 기술이 발달하면서 사람의 신원 확인은 스마트폰으로 간단히 해결 가능하다. 하지만 반려동물의 신원 확인은 여전히 어렵다. 몇몇 기업들이 인공지능 기술로 반려동물의 신원 확인을 시도했지만 기술적인 어려움으로 아직 상용화에 성공한 곳이 없다.
펫나우는 3년 동안 기술개발에 매진했다. 임 대표 역시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기술개발의 방향성을 잡아냈다. “최근에 많이 사용되는 신원 확인 방법은 인공지능을 이용해 미리 등록된 사진과 조회할 사진을 비교해 가장 가까운 것을 찾는 방식입니다. 사람 안면인식 기술을 강아지 비문 인식에 응용해봤는데 인식률이 높지 않게 나왔죠. 그 이유를 분석해보니 비문을 비교 인식하는 것보다는 비문을 선명하게 찍는 것이 근본적인 문제라는 것을 찾아냈습니다.” 강아지의 코를 선명하게 찍어야 인식률도 높아진다. 하지만 강아지는 사람처럼 가만히 포즈를 취할 줄 모르고 산만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선명한 사진을 찍기가 어렵다. 펫나우는 비문 찍기에도 인공지능을 도입했다. 스마트폰에 3개의 인공지능을 탑재했다. 인공지능 카메라가 강아지의 코를 빠르게 찾아가서 자동으로 찍고 선명한 사진만을 선별한다. 이 과정에서 사용자는 셔터를 누를 필요도 없이 스마트폰을 강아지의 얼굴로 향하고만 있으면 된다.
펫나우는 방향성을 정확히 잡게 된 이후 기술개발에 속도가 붙었다. 인식률도 99%를 넘기 시작했다.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SCI급 해외저널인 IEEE Access에도 논문이 게재됐다. 여러 공모전과 정부 과제에 선정돼 투자유치와 함께 약 18억원 정도의 시드 자금을 유치했다.
“반려 동물계의 공인인증서를 기반으로 하는 시장은 기존에 없던 새로운 시장입니다. 펫나우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임 대표는 이 기술이 반려동물 펫보험 가입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반려동물 펫보험의 경우 반려동물의 신원을 확인하기 어려워 보험 손해율이 높죠. 그래서 펫보험의 가격이 비쌉니다. 보험 가입률이 0.02%로 매우 저조한 이유죠. 하지만 반려인은 막상 반려동물이 아프면 높은 진료비 수술비로 선뜻 병원에 가기 망설여집니다. 펫나우 기술이 도입되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각 반려동물의 병원 진료기록, 나이, 품종에 따라 맞춤형의 제품과 서비스를 연결해 매출을 발생시키는 마켓플레이스 사업도 가능합니다.” 펫나우는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상용화에 앞서 펫나우는 반려인들이 자발적으로 비문 등록을 유도하기 위해 ‘비문 등록으로 유기견 없는 세상 만들기’ 공익 캠페인을 기획했다. 삼성전자와 포스코가 공익 캠페인의 취지에 공감해 캠페인을 도와주기로 했으며 서울대 캠퍼스타운, 양재 AI허브, 서울창업허브 등에서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임 대표는 “강아지뿐만이 아니라 고양이 신원 확인 기술도 개발 중이다. 펫나우를 세계 최초의 반려동물 신원 확인 업체로 성장시켜 전 세계 10억 반려인을 위한 신시장을 개척하고 싶다”며 “유기 동물 문제도 함께 해결해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사회에 기여하는 회사로 성장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18년 8월
주요사업 : AI 개체인식 기반 반려동물 플랫폼
홈페이지 : 2020년 삼성전자 C-Lab Outside 선정,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 TIPS 선정(지원금 6억), 2021년 포스코 IMP 선정, 2021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민관협력 기반 ICT 스타트업육성사업(지원금 5억) 선정, 6건의 국내외 특허 출원jinho2323@hankyung.com©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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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2021 서울대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CSPM) 개발한 ‘테이텀’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테이텀’은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이다. 양혁재 대표(30)가 2020년 6월에 설립했다.
“인터넷에 접속하기만 하면 언제 어디서든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기술 ‘클라우드’는 코로나19 시대의 새로운 해답이 됐습니다. 하지만 구름이라는 이름 그대로 실체가 없는 클라우드는 통제가 힘들죠. 클라우드의 보안을 관리하는 것이 업계에서 늘 큰 과제였습니다.”
‘테이텀’은 클라우드 보안 형상 관리 솔루션 ‘테이텀 C3’를 개발해 서비스 중이다. 테이텀 C3는 클라우드 보안에서 가장 먼저 신경 써야하는 클라우드 보안법을 자동 관리해주는 솔루션이다. 미국 IT리서치 기업 가트너가 제안한 클라우드 보안 관리 솔루션 CSPM(Cloud Security Posture Management)을 한국의 보안 메커니즘에 맞게 재구성했다. 대다수 클라우드에 호환할 수 있으며 국내 규정들까지 관리할 수 있고 자산과 권한 관리까지 가능하다. 테이텀 C3는 현재 글로벌 클라우딩 업체 AWS, Azure, GCP, Oracle, Openstack, Docker, k8s 등에서 호환이 된다.
“북미에서는 이미 스타트업이 개발한 CSPM이 대형 보안 및 네트워크 회사에 많게는 수천억 원 단위로 인수됐습니다. 기술도입이 더딘 국내 특성상 테이텀 C3가 가진 기술은 곧 국내 클라우드 업계의 트렌드를 이끌 것으로 봅니다.”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양 대표는 컴퓨터 기술의 본질까지 이해해 나가는 보안 분야에 매력을 느꼈다. 여기에서부터 테이텀이 시작됐다. 테이텀 구성원들은 2019년 한국정보기술연구원의 화이트해커 양성 프로그램 ‘BoB(Best of the Best)’에서 최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된 ‘그랑프리 우승’의 주인공이다. 당시 프로젝트 리더였던 양혁재 대표와 프로젝트를 멘토링 해준 조민재 이사, 정승기 이사가 함께 클라우드 보안의 미래를 그리고 있다. 조민재 이사는 쿠팡, 하이퍼커넥트, 우아한형제들 등의 보안팀장 출신이고 정승기 이사는 싱가포르 보안업체 ‘Horangi’에서 클라우드 보안 컨설팅을 했다.
테이텀은 현재 금융권, 엔터프라이즈, 스타트업, 그리고 중소기업(SMB) 시장을 대상으로 마케팅 중이다. 최근 은행과 기술 구매계약도 체결했다. 양 대표는 “은행은 금융권에서도 규제가 가장 엄격한 곳”이라며 “제1금융권을 만족하게 한다면 횡적 확장은 얼마든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대표는 클라우드 시장을 시작으로 국내 4차 산업혁명의 트렌드를 주도하고 싶다는 원대한 포부도 품고 있다. 현재는 기술과 고객 편의성(UX) 두 가지에 집중해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다. 테이텀이 지향하는 목표는 ‘고객이 보안을 편리하게 관리하는 것’이다. 올해 대규모 UX 업데이트도 진행했으며 안랩과 하나벤처스 2곳의 투자도 받았다.
“B2B 솔루션의 일반적인 시장 진입 시기가 굉장히 깁니다. 대부분의 기업이 긴 시장 진입 시기를 버티지 못하고 시장에서 아웃 당합니다. 테이텀이 이 기간을 잘 버텨낸다면 최초 주자로서의 포지셔닝을 이용하여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기 때문에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양 대표는 “클라우드 보안을 넘어선 클라우드 운영 부문까지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며 “고객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인프라인 클라우드를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고 말했다.
설립일 : 2020년 6월
주요사업 :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개발 및 유통
성과 : 도전 K 스타트업 왕중왕전 장관상 수상, 하나벤처스 경진대회 최우수상, 안랩·하나벤처스 SEED 라운드 투자 유치jinho2323@hankyung.com©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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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게임 유저 정보 한번에 분석하는 ...[2021 서울대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게임 유저 정보 한번에 분석하는 ‘코어사이트’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코어사이트는 게임에서 대량으로 발생하는 게임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싱크 코어(Think Core)를 서비스하는 스타트업이다. 김주일 대표(46)가 2015년에 설립했다.
싱크 코어는 게이머들의 가입부터 탈퇴까지의 모든 정보를 분석하는 프로그램이다. 김 대표는 “싱크 코어는 게임 정보를 분석해 기획부터 마케팅, 이벤트 등에 적용해 사용자들이 지속해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돕는다”며 “불법적으로 게임을 운영하는 사용자들을 찾아내기도 하고 사용자들의 획득소비 패턴을 분석해 불법 유저를 판가름하는 역할도 한다”고 말했다.
현재 싱크 코어는 △실시간 인-게임 지표 분석 △게임 밸런스 최적화 △사용자 이탈 예측 △원천 로그 조회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게임 내 모든 로그를 실시간 분석 지표하고 유저, 캐릭터, 아이템, 재화, 콘텐츠 간의 연관 지표를 통해 게임 리소스 사이의 밸런스를 최적화한다. 여기에 사용자들의 행동 로그를 취합해 어떤 사용자가 이탈할지 예측하는 정보 제공도 가능하다.
“싱크 코어는 사용자들이 좀 더 지속성을 가지고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만드는 서비스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게임의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레벨 3에서 이탈률이 높게 나왔어요. 그럼 데이터를 분석해 레벨 3에서 이탈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어떤 이벤트를 해야 하는지 등을 기획할 수 있습니다. A 아이템을 사는 사용자들 중 C 아이템의 추가 구매율이 높으면 A+C 아이템 패키지 상품을 내놓는 기획도 가능하죠.”
싱크 코어 서비스 같은 데이터 분석은 이미 넷마블, 넥슨, 엔씨소프트 등 대형 게임사에서는 많은 내부 인력을 투입해 실행 중이다. 반면 중견·중소 게임사는 예산·인력 및 정보 부족으로 시도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들어 중소 게임사에서도 사용자들 데이터 분석의 중요성을 파악하고 있지만 아직 일반화되진 않았어요. 대형 게임사들은 데이터 분석하는 일에만 70~80여 명이 투입되는 데 반해 중소 게임사들은 그렇게 하기 힘들거든요. 문제는 이런 서비스를 하지 못해 중소 게임사들이 다년간 개발해 오픈한 게임이 사소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문을 닫는 경우가 많다는 거죠. 그래서 중소 기업이라도 베타 서비스 오픈 때는 이 서비스를 적용해 문제점을 발견하고 수정·보완하는 것이 좋습니다.” 코어사이트는 올해 1월 네이버 비즈니스플랫폼과 계약을 맺고 서비스를 정식으로 런칭했다. 김 대표는 “네이버와의 계약은 우리 서비스의 기술력을 인정 받는 동시에 신뢰성을 확보한 일”이라며 “계약 후 시장의 반응이 좋아 꾸준하게 이용 기업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9월부터는 일본 기업에도 서비스를 제공했다. 일본 AIX를 통해서 4곳의 게임 기업과 계약이 진행중이다. 하반기에는 투자도 유치한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 대표는 “국내와 일본 게임 고객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Software-as-a-Service) 개발로 새로운 산업을 이끌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15년 12월
주요 사업 : 게임 데이터 분석 서비스 ‘싱크 코어(Think Core)’ 개발
성과 : 2021년 1월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 게임분석 SaaS(Software-as-a-Service) 런칭, 2021년 8월 일본 AIX : 게임 데이터 분석 SaaS 일본 내 리세일 계약 진행 중jinho2323@hankyung.com©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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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AI 기반 유전자 예측 플랫폼 개...[2021 서울대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AI 기반 유전자 예측 플랫폼 개발한 ‘지니얼로지’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지니얼로지(Genealogy)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유전자 예측 및 분석 플랫폼을 개발하는 바이오인포메틱스 스타트업이다. 지훈 대표(41)가 2018년 10월에 설립했다. 지 대표는 “지니얼로지는 AI 기법을 이용해 인간의 면역시스템을 컨트롤하는 HLA 유전형을 98.6%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지니얼로지의 핵심기술은 SNP 데이터로부터 HLA 유전자 정보를 정확하게 추출하는 것이다. SNP 데이터는 23andMe와 같은 유전자 검사를 할 때 방대한 유전체(게놈) 중 일부 DNA 정보만 가져오는 방식이다. HLA 유전자는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시작점이 되는 중요한 유전자로 다양한 질병이나 의료분야에 사용될 수 있는 확장성을 가진다.
“혈액암 환자들이 타인으로부터 조혈모세포를 이식받을 때, HLA 유전형이 일치되면 이식 후 부작용의 가능성을 상당 부분 차단할 수 있습니다. HLA가 일치하는 공여자를 찾는 게 중요한데, 조혈모세포은행의 기증자와 가족을 제외하곤 공여자를 찾기가 어렵죠. 23andMe와 같은 유전자 검사를 받은 사람이 지니얼로지의 기술을 활용하면 HLA 일치 공여자를 찾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지니얼로지는 서울대 의대로부터 기술이전 절차가 완료돼 미국, 유럽, 일본, 중국, 인도 특허 출원을 마쳤다. 지니얼로지는 먼저 DNA 데이터베이스가 충분히 확보된 북미 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미국 실리콘밸리 기술기업과 투자사의 임직원을 상대로 베타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 대표는 “미국에 DNA 데이터를 가지고 사업을 하는 곳은 많지만 면역유전형을 타깃으로 한 것은 지니얼로지가 처음”이라며 “기존 아날로그 방식은 검사 비용도 비싼 데다 재사용이 불가능했지만 우리 기술은 기존 검사 비용의 10분의 1 가격에 한 번 검사하면 다른 서비스에도 접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기존에 HLA 정보를 정확하게 알기 위한 검사는 1000달러 이상 소요되는데 지니얼로지는 값싼 SNP 데이터만으로 HLA 유전형을 추출하기 때문에 100달러면 충분하다.
또한 AI 기술을 이용해 HLA 정보뿐 아니라 다른 유전자 정보도 상당히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 그는 “지니얼로지 데이터베이스가 확장될수록 다른 유전자의 역할도 드러나게 되고 환자에게 매우 중요한 정보가 될 것”이라며 “AI 기술로 유전체를 종합한 정보를 통해 특정 질병의 발병 가능성이나 약에 대한 반응성을 알아낼 수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니얼로지는 향후 개인뿐 아니라 가족들의 데이터까지 볼 수 있도록 서비스할 예정이다. 지 대표는 “DNA 전체를 읽어내면 질병과 어떤 연결고리가 있는지 그룹의 유전자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를 예측할 수 있다”며 “궁극적으로 지니얼로지의 데이터를 가지고 환자나 개인들이 본인이 원하는 곳에 의뢰해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니얼로지는 올해 신용보증기금의 퍼스트펭귄으로 선정돼 총 2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현재 진행되는 베타테스트의 결과를 토대로 내년 상반기에 시리즈A 라운드를 유치할 예정이다. 설립일 : 2018년 10월
주요사업 : 바이오인포메틱스
성과 : UN 소셜임팩트상 수상, 네이쳐 커뮤니케이션스 논문 게재, AJHG(American Journal of Human Genetics) 논문게재jinho2323@hankyung.com©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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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스트리밍 영상 편집을 위한 편집점...[2021 서울대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스트리밍 영상 편집을 위한 편집점 추천 프로그램 ‘잘라(ZALA)’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잘라(ZALA)는 스트리밍 영상 편집을 위한 편집점 추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추성훈 대표(25)가 2021년 3월에 설립했다.
“생방송 크리에이터들은 방송 후 생방송 스트리밍 영상을 요약해 유튜브 등 동영상 플랫폼에 편집본을 재업로드합니다. 지속적인 영상 노출이 가능할 뿐 아니라 추가적인 광고 수익도 거둘 수 있기 때문이죠. 생방송 영상을 편집하는 과정에서 재미있는 부분 이른바 ‘편집점’을 찾기 위해 같은 영상을 몇 번이고 돌려봐야 하는 모니터링 작업이 필수죠. 잘라는 이 편집점을 데이터에 기반해 자동으로 추천합니다.”
잘라는 스트리밍 영상의 핵심 요소인 시청자의 채팅, 도네이션 데이터 등을 시각화해서 보여주고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이 편집점을 추천해 빠르고 편리한 컷 편집을 돕는다.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하지 않으면 편집 시간이 과도하게 길어질뿐더러 정작 중요한 자막이나 시각적 효과 편집에는 힘이 덜 들어갈 수밖에 없다.
잘라는 분당 빈도, 단어 유사도 등을 분석해 채팅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부분을 찾아낸다. 영상, 소리 등 데이터를 분석해 시청자 반응이 긍정적으로 변하는 시작점을 잡는다. 여기에 사람이 알고리즘의 추천 결과물 앞뒤를 추가로 관찰해 인공지능의 단점을 보완하고 있다.
국내에서 스트리밍 편집에 특화된 서비스는 잘라의 기술이 유일하다. 잘라는 영상 길이나 게재 플랫폼을 이용자가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잘라에서 추천받은 편집점을 바탕으로 1차로 영상을 잘라내면 어떤 편집 프로그램에서든 활용할 수 있다.
영상 콘텐츠 시장에서는 숏폼 동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잘라의 활용 가치도 그만큼 높아졌다. “유튜브 쇼츠, 틱톡, 인스타그램 릴스 등이 치열하게 경쟁하면서 숏폼 동영상 플랫폼의 선두를 다투고 있습니다. 라이브 방송의 장점은 시청자와 소통하는 방송 자체가 편집본의 소스가 된다는 점입니다. 잘라가 제공하는 하이라이트 추천 편집점은 이러한 스트리밍 방송에서 숏폼 동영상을 뽑아내기에 적합합니다.” 잘라는 스트리머와 영상 편집자들을 대상으로 AI 체험, 사용성 테스트,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진행하고 지난 7월 오픈 베타 서비스를 런칭했다.
“사용성 테스트와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거치며 영상 편집 툴로서의 도구적 편리성을 좀 더 강화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오픈 베타 버전에서는 사용자가 잘라의 추천 편집점을 통해 방송 영상의 핵심을 빠르게 확인하면서도 편리하고 정확하게 원하는 부분을 컷 편집할 수 있도록 제품을 강화하는 데 신경을 썼습니다. 현재도 서비스를 꾸준히 개선하고 있으며, 최근 편집점 추천 알고리즘을 개편해 더 빠르고 편리한 방식으로 더 정확한 추천 편집점 제공이 가능합니다.”
현재 잘라는 트위치 스트리머들과 제휴을 맺고 자사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여 운영하면서 영상 조회를 통해 제품을 홍보 중이다. 편집 관련 대형 유튜버들과 협업하여 브랜디드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트위치 커뮤니티 운영사와 제휴하여 효과적인 타겟 광고를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초에 매쉬업엔젤스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한 잘라는 초기창업패키지, TIPS 프로그램 등의 지원사업에 잇달아 선정되면서 추가 자금을 확보했다. 다음 투자는 Pre-A 또는 A 라운드를 열어 유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추 대표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Software-as-a-Service) 제품인 잘라의 경우 계속 고객 중심의 접근을 통해 제품을 개선 및 고도화하면서 내년 초 영미권으로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며 “사용자들로부터 축적되는 편집점 데이터를 통해 알고리즘을 고도화하고 비디오 하이라이팅 AI를 개발하면서 기술 경쟁력을 쌓아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21년 3월
주요사업 : AI 기반 영상 편집점 추천 솔루션 잘라(ZALA)
성과 : 매쉬업엔젤스 투자 유치, 초기창업패키지 정부 지원사업 선정, TIPS 정부 지원사업 선정jinho2323@hankyung.com©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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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도시락부터 밀키트까지 저염식 식사...[2021 서울대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도시락부터 밀키트까지 저염식 식사 브랜드 ‘맛있저염’ 왼쪽부터 김현지, 김슬기 대표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잇마플은 저염식 식사 브랜드 ‘맛있저염’을 서비스하는 스타트업이다. 김슬기(34), 김현지(35) 대표가 2017년 11월에 설립했다.
맛있저염은 만성질환 중에서 가장 까다로운 식사요법을 요구하는 만성 콩팥병 환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맛있저염은 정보통신기술(ICT)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의 건강 상태별 맞춤 식단을 추천하고 완성된 메뉴를 배송한다.
김슬기 대표는 “환자마다 상태가 다르기에 건강 데이터를 확보해 일대일 맞춤 메뉴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신장 질환 환자에게 식사는 늘 고민거리입니다. 저염식단을 먹어야 하지만 일반 식당에서 이를 맞추기는 쉽지 않습니다. 직접 본인이 조리해서 먹으려고 해도 매번 나트륨 함량 등을 계량하기가 쉽지 않죠. 맛있저염을 이용하면 이 같은 고민을 덜 수 있습니다.”
맛있저염은 밀키트, 도시락부터 레토르트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출시하고 있다. 조리된 반찬도 판매한다. 김현지 대표는 “비 투석 환자를 위한 매콤 제육볶음 레토르트 상품을 비롯해 체중 조절용 식품과 기능성 식품을 고려한 콜라겐쏙 다이어트 도시락도 출시했다”며 “건강을 위한 다양한 제품을 잇달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맛있저염은 나트륨, 칼륨, 단백질, 인 등 환자의 하루 섭취 기준선을 철저히 지켜 조리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에 부합하는 환자식을 개발할 수 있는 전문성을 보유했다. 맛도 중요한 요소다. 맛있저염은 소금 대신 간장, 식초 등의 대체 조미료를 사용해 재료 고유의 맛을 끌어 올린다. 김슬기 대표는 “레시피 개발 단계 때 원재료의 영양성분 데이터를 우선 확보한다”며 “재료 하나하나를 계량하고 영양성분을 고려해 메뉴를 조리한다”고 말했다.
맛있저염은 고객의 영양 섭취 빈도 조사를 통해 일대일 온라인 영양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김현지 대표는 “맛있저염은 메뉴 제공뿐 아니라 고객이 꾸준히 관리할 수 있도록 행동 유도 관리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김슬기, 김현지 두 대표는 2016년 KAIST 경영대학 사회적기업가 MBA 과정에서 인연을 맺었다. 사회적기업가 MBA는 SK와 KAIST가 산학협력을 통해 만든 사회적기업가 과정이다.
맛있저염은 GS리테일 몰, SHOP 몰, SHOP 홈쇼핑, SK 11번가 등 다양한 온라인 쇼핑 채널에서 제품을 판매 중이다. 콜라겐쏙 다이어트 도시락, 브리또 등 새롭게 출시되는 제품 별로 타겟에 맞는 뉴미디어를 통해 맛있저염 브랜드를 알릴 예정이다.
고객들과의 소통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김슬기 대표는 “고객과의 접점을 보다 디테일하게 관리하기 위해 자사 몰 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며 “고객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웰컴콜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년 프라이머(Primer)와 임팩트 투자사 소풍(sopoong)에서 투자를 받은 잇마플은 2019년에는 나우아이비에서 프리A 규모로 투자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이달의 A-벤처스’, SK임팩트유니콘, GS푸디콘 등에 선정됐으며 카이스트 창업투자지주에서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올해에는 그린바이오 벤처육성 사업에 선정돼 질환별 환자식을 개발한다. 마이데이터 실증사업 ‘만성콩팥병 환자 데이터 기반 개인 맞춤형 서비스’ 참여기관에 뽑혀 전국 10곳 종합병원에서 임상시험이 이뤄질 예정이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현지 대표는 “잇마플을 식사뿐만 아니라 환자의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예측변수(predictor)와 건강 리포트 기능까지 제공하는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만들고 싶다”며 “상품의 카테고리와 종류를 확장해 식사 관리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꾸준히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17년 11월
주요사업 : 데이터 기반 질환별 상태별 맞춤 케어식단 서비스 제공
성과 : 2018년 프라이머(Primer), 임팩트 투자사 소풍(sopoong) 투자, 2019년 나우아이비 투자, 2020년 4월 농림축산식품부 ‘이달의 A-벤처스’ 선정, 2020년 SK임팩트유니콘 선정 2020년 GS푸디콘 선정, 2020년 카이스트청년투자지주 투자, 2021년 그린바이오벤처육성사업 선정, 2021년 마이데이터 실증사업 ‘만성콩팥병 환자 데이터 기반 개인 맞춤형 서비스(맞춤 식단, 운동 코칭 등) 및 신약개발 임상시험 매칭 서비스 제공’ 참여기관 선정jinho2323@hankyung.com©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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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인공지능 개인화 패션 추천 서비스...[2021 서울대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인공지능 개인화 패션 추천 서비스 ‘인텔리시스’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인텔리시스는 인공지능(AI) 개인화 패션 추천 서비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이상구 창업자(59)가 2017년에 설립했다. 인텔리시스는 서울대 컴퓨터공학부의 지능형 데이터 시스템(IDS) 연구실 멤버들이 모여 만들었다. 13명의 구성원 중 10명이 AI 엔지니어다. 이 창업자는 IDS 연구실의 지도 교수이기도 하다.
이 창업자는 “인텔리시스는 ‘오늘 뭐 입지?’라는 질문에 사용자의 선호 패턴을 분석해 옷을 추천해주는 인공지능(AI) 패션 큐레이션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소개했다.
“사용자의 선호를 분석해 추천해주는 기술은 패션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패션은 워낙 다양하고 각각의 디테일, 소재 등 변수가 많아서 추천 기술을 적용하기가 어려운 분야죠. 인텔리시스는 시각 정보를 고객의 행동 이력과 기존에 존재하던 패션 코디 데이터를 중심으로 학습해 패션을 추천합니다.” 인텔리시스는 인공지능 모델이 패션 이미지에서 미세한 스타일 속성을 분류하고 인지하게 만들어 유사 제품 검색이나 개인의 취향에 맞는 패션을 추천한다. 사용자가 찾으려는 옷을 ‘초록색 니트’ ‘플리츠 스커트’ 등 키워드로만 검색했을 때 나오는 제품은 한계가 있다. 인텔리시스의 시각 검색 기술은 이러한 한계를 인식하고 디테일한 속성까지 분석해 최대한 비슷한 옷을 찾아준다. 상의 하나를 검색하면 가지고 있는 데이터 내에서 하의 수십 가지를 추천해주는 방식이다.
인텔리시스가 운영하는 앱 ‘핏츠미’에서는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실제로 AI가 추천하는 코디를 받아볼 수 있다. 자신이 실제로 가진 옷, 인터넷에서 찾은 사진 등을 앱에 저장한 후 AI 도움받기를 클릭하면 상·하의부터 아우터, 가방까지 AI가 추천하는 코디가 등장한다. 인텔리시스는 이러한 개인의 패션 스타일을 ‘패션 페르소나’라고 부르며 사용자의 선호에 따른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모델 착장 뷰 자동 생성 서비스 ‘젠핏(GenFit)’에는 사용자 전신사진과 새로운 패션 아이템 사진을 주면 그 아이템을 입고 있는 이미지를 새로 만들어주는 기능이 탑재돼 있다. 이 창업자는 “기존에 3D 모델링 방식의 접근이 있었지만 한 개 이미지 생성에 대형 컴퓨터에서 몇 시간씩 계산해야 했다”며 “인텔리시스 기술은 딥러닝 방식으로 건당 속도가 0.2초”라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젠핏은 새로운 옷을 모델에 하나하나 입혀서 사진을 찍어야 하는 작업을 인공지능이 대체해준다”며 “상품 상세페이지 자동 생성 시스템과 연결돼 인터넷 몰에서 새로운 상품을 끊임없이 올려야 하는 온라인 사업자에게는 더없이 유익한 서비스”라고 말했다.
증강현실(AR)·가상현실(VR)이나 메타버스에서도 이 기술이 유용하게 적용될 수 있다. 이 창업자는 “메타버스 아바타의 옷을 자유자재로 갈아입힐 수 있어 그 활용성이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젠핏은 14만개 이상의 온라인 패션 몰이 입점해 있는 Cafe24 플랫폼에 부가서비스 앱으로 등록됐다. 다른 플랫폼에도 곧 적용할 계획이다. 이 공동창업자는 “언어나 국가의 특성에 구애받지 않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해외 대형 온라인 쇼핑몰 플랫폼인 쇼피파이(Shopify)나 마젠타(Magenta)로의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텔리시스는 빅데이터 기반 패션 트렌드 인지 및 분석, 모델 착장 뷰 자동 생성, 일반 상품의 지능화된 추천 서비스 완성 등으로 솔루션의 폭을 넓히고 있다. 롯데홈쇼핑, CJ등의 대형 유통사가 인텔리시스 서비스를 사용 중이다. 이 창업자는 “대형 유통사를 통해 기술의 우수성을 현장에서 객관적으로 검증 받았다”며 “인텔리시스 개인화 기술로 추천된 상품의 구매 전환율이 기존 대비 2배 올랐다”고 말했다. 인텔리시스는 젠핏 다음으로 트렌드 예측 기반의 인공지능 패션 디자인 생성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창업자는 “인공지능이 시장분석에서 트렌드 예측, 그리고 디자인 생성까지 모든 과정을 추천하는 서비스로 내년 말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립일 : 2017년 12월
주요사업 : AI 개인화 패션 추천 서비스
성과 : 롯데홈쇼핑, CJ와 제휴jinho2323@hankyung.com©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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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비대면 대출 피해 막는 eKYC ...[2021 서울대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비대면 대출 피해 막는 eKYC 본인인증 솔루션 개발한 ‘유스비’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최근 비대면 실명인증의 허점을 이용한 대출사기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대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60대 자영업자 A씨는 2억원이 넘게 빚이 쌓이는 피해를 입었죠. 인터넷 뱅킹도 안 하고 공인인증서조차 없는데도 누군가 휴대전화를 몰래 개통해 비대면으로 대출을 받은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대면 본인 확인 솔루션을 개발했습니다.”
유스비는 비대면 본인인증 솔루션을 서비스하는 스타트업이다. 김성수 대표(37)가 2018년 9월에 설립했다. 유스비는 디지털 본인확인 KYC(Know Your Customer)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방식으로 제공한다.
“금융실명법에 따라 비대면으로 금융서비스를 가입하고 이용하려면 신분증 사본을 제출해야 합니다. 추가로 실명 확인 절차를 거치거나 영상통화 과정도 거쳐야 하죠. 사업을 시작하는 단계의 핀테크 기업들이 본인인증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큰 비용이 듭니다. 유스비는 시스템 구축이 아니라 구독 형태로 서비스해 기업들이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유스비는 비대면 본인인증이 가능한 모든 방식을 통합해 제공한다. △신분증 광학문자인식(OCR)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환경(API) △신분증 진위확인이 가능한 API △실명계좌를 이용한 실명 확인 API(1원 계좌인증) △신분증과 안면을 비교하는 안면인식 API 등이 서비스된다. 오프라인에서는 간단하게 신분증 검사를 진행할 수 있는 성인 확인 솔루션 ‘리얼패스’도 사용 가능하다.
최근에는 비대면 본인 확인 시 신분증 사진과 실제 얼굴이 일치하는지 전문 상담사가 확인하는 사후검증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김 대표는 “사후검증 서비스까지 상용화돼 금융시장에서 활용된다면 비대면 대출 과정에서의 허점 등 현재 금융시장에서 발생 중인 비대면 본인확인 관련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스비는 솔루션 개발을 위해 여러 차례 테스트를 거쳤다. 특히 OCR의 경우 오류가 많고 오인식 되는 경우가 많다. 유스비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처리 과정에서 오인식 수정을 위해 딕셔너리 부분의 인식률을 올렸다. 개인정보를 다루는 서비스인 만큼 보안 기술 개발에도 신경을 썼다. “클라우드로 서비스가 이뤄져 정보 보안이 불안하다는 고객사들이 초기에는 많았습니다. 보안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내부에 정보보호 담당자를 두고 특별히 더 신경을 썼습니다. 올해 초 금융보안원 실사를 무사히 통과한 만큼 보안은 안전하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현재 유스비를 사용 중인 기업은 30여곳이다. 유스비는 고객사를 넓히기 위해 다양한 정부 지원 제도를 활용 중이다. 올해에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원하는 K-비대면바우처 공급기업에 선정됐다. 이 제도를 활용하면 기업들이 유스비 솔루션을 바우처(최대 200만원 지원)로 이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한국관광공사가 지원하는 2021년 여행사 디지털전환 지원 공급업체에도 선정됐다. 비대면으로 본인인증 서비스를 준비 중인 여행사들 역시 바우처를 이용해 유스비 솔루션 이용이 가능하다.
대학에서 의학을 전공한 김 대표는 바이오 전문가로 활동하다 유스비를 창업했다. “스타트업은 사회의 혁신과 변화를 주도해 간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고 디지털 사회에 영향력 있는 기업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때마침 뜻이 맞는 사람들을 만나 함께 창업하게 됐습니다.” 김 대표는 “창업가로서 가장 행복한 순간은 미래 가치에 대해 상상할 때”라고 말했다. “우리가 만든 서비스를 많은 사람이 사용해주고 계획했던 성과가 달성될 때 ‘내가 참 즐거운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팀원이 늘어날 때마다 함께할 가족이 늘어난다는 생각에 가슴이 뛰고 즐겁습니다.”
김 대표는 유스비를 국내 대표 eKYC 유니콘 기업으로 키우는 것이 목표다. “국내에는 아직 해외시장처럼 eKYC의 메이저 플레이어가 없습니다. 기업을 빠르게 성장시켜 편리하고 안전한 신원인증 솔루션을 세계 시장까지 공급하고 싶습니다.”
설립일 : 2018년 9월
주요사업 : KYC 본인인증, AML 자금세탁 방지 솔루션, 성인인증 솔루션 제공
성과 : 주요 핀테크 업체 20곳 계약 완료, 30여 곳 성인인증 솔루션 공급, 각종 정부 과제 선정jinho2323@hankyung.com©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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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초분광 기술 활용해 이물질 검출하...[2021 서울대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초분광 기술 활용해 이물질 검출하는 AI 솔루션 ‘엘로이랩’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엘로이랩은 산업용 인공지능(AI)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유광선 대표(38)가 2020년 6월에 설립했다.
엘로이랩이 개발한 소프트웨어는 AI 초분광 솔루션이다. AI 초분광 솔루션은 인공지능과 초분광 카메라를 이용해 식품 공정 중에 발생하는 이물질을 검출하는 소프트웨어다.
“초분광 기술은 빛을 분리해 물질의 특성을 파악하는 기술입니다. 빛에 담긴 스펙트럼에는 다양한 물질의 정보가 포함돼 있습니다. 초분광 기술은 빛의 특징을 활용한 기술입니다. 엘로이랩은 초분광 기술에 AI를 적용해 이물질을 구분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습니다.”
이 솔루션은 식품 기업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여전히 국내 식품 기업들은 이물질 선별 검사를 사람이 직접 눈으로 확인합니다. 금속검출기나 엑스레이 검사기가 있지만 모든 이물질을 검출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딥러닝 머신 비전을 사용하더라도 식품의 이물질은 이미지 특징을 추출하기 어렵기 때문에 적용이 힘듭니다.”
엘로이랩 솔루션은 검출 정확도가 사람의 눈보다 월등히 높다. 엘로이랩의 검출 정확도는 약 97~99%로 사람의 육안 정확도 87.7%보다 10%P 가량 높다. 검출 속도 역시 최대 초당 화면 표시 수(FPS, frame per second) 80 이상으로 실시간 검출이 가능하다.
엘로이랩은 현재 식품 대기업과 함께 기술 검증(PoC)을 진행 중이다. 이르면 내년부터 엘로이랩 기술을 적용하는 기업이 나올 예정이다.
“올해 ‘넥스트 라이즈 스타트업’ 전시회에 참가했는데 기업들의 관심이 컸습니다. 하반기 열리는 2021 농업 박람회에서도 우리 기술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기업과의 접촉을 꾸준히 늘려갈 계획입니다.” 유 대표는 창업 전 제조업 분야에서 연구개발자로 일했다. 한국 뿐 아니라 중국, 베트남 등의 해외 현지에서 오랫동안 일하며 산업용 AI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기술이 좋아지면서 공장 자동화가 잘돼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아직 사람에 의존하고 있는 곳이 많습니다. 사람이 하는 직무 중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있는 부분을 개발하면 충분히 사업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창업에 도전했습니다.”
창업 후 유 대표가 가장 공을 들인 분야는 기술 개발이다. 그래서 엘로이랩 구성원 다수가 AI 개발자다. 엘로이랩은 수학과 코딩 능력에 탁월한 재능을 가진 이준기 연구원과 박정원 연구원을 주축으로 짧은 시간 안에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이 연구원은 딥러닝으로 SCIE급 논문을 게재한 제1 저자이고, 박 연구원은 세계적인 인공지능 학회인 뉴립스(NeurlPS)에 논문을 게재한 제1 저자다. 창업 직후 씨앤티테크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은 엘로이랩은 시장 선점을 위해 후속 투자를 준비 중이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유 대표는 “초분광 기술을 활용해 안전하고 깨끗한 식품을 공급하는 산업에 도움을 주고 싶다”며 “향후 수작업으로 하는 재활용 분류 산업이나 기존 제조 공장에서 사용되는 비파괴검사(기계·장치에 손상 주지 않는 검사) 산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20년 6월
주요사업 :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개발 공급
성과 : 식품 대기업 PoC, 2021 초기창업패키지 선정, 서울대 캠퍼스타운 입주jinho2323@hankyung.com©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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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VR을 활용한 건축 플래너 올라 ...[2021 서울대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VR을 활용한 건축 플래너 올라 개발한 ‘에르사츠’ (왼쪽부터) 김병수 COO, 최재원 대표, 민경석 CTO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에르사츠는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해 플랫폼을 만드는 스타트업이다. 에르사츠는 최재원 대표(34)와 민경석 최고기술경영자(CTO)가 2021년 1월에 설립했으며, 김병수 최고운영책임자(COO)가 함께 이끌고 있다. 최 대표는 “에르사츠는 VR 기술을 활용해 공간과 사람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에르사츠는 첫 서비스로 VR을 활용한 건축 플래너 ‘올라’를 개발했다. 올라는 건물을 만들고 싶은 건축주의 니즈에 맞춰 건축 전문가를 중개해주고 건축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올라는 고급 건물이나 대형 프로젝트에서만 사용되던 VR 콘텐츠를 일반 건축주들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올라는 VR로 건축할 건물을 미리 보여줍니다. 일반 건축주가 접할 수 있는 정보는 설계도나 모형이 전부였죠. 이런 자료로는 본인이 원하는 건물을 예측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올라는 VR로 실제로 지어질 건물을 보여줍니다.”
올라의 VR 제작은 게임에서 사용된 솔루션을 활용했다. 솔루션 개발은 민경석 최고기술경영자(CTO)가 맡았다. 최 대표와 민 CTO는 일본 공대 국비유학생 시절 만난 사이다.
“일본에서 공대를 졸업했어요. 공대 졸업 후 경영이나 경제에 대한 배움의 갈망이 커 일본에서 돌아와 기술경영과 경제를 전공하는 대학원에 진학했습니다. 진학 후 혁신기업에 관한 연구를 했죠. 에르사츠는 네이버 계열사 벤처캐피탈(VC) 스프링캠프에 참여하면서 설립했어요. 민 CTO와 가상공간의 성장 가능성을 공감하면서 곧바로 창업에 도전했습니다.”
일본에서 대학 시절은 보낸 민 CTO는 알고리드믹 디자인과 건설정보모델링(BIM)의 매력에 심취해 대학 생활을 보냈다. 민 CTO가 게임엔진에 관심을 둔 것은 군대 시절이다. 민 CTO는 군에서 건축 비전공자를 대상으로 한 공간설명 수단으로 게임엔진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민 CTO는 쌓아온 스킬을 실무에 적용한 첫 작품인 ‘NITech Wall’을 선보였다. 그 후 건축설계사무소 ‘noiz’에서 컴퓨테이셔널 디자인, 디지털 패브리케이션, 게임엔진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경력을 쌓았다. 민 CTO는 “코로나19로 가상세계가 물질세계의 대체 공간으로 재조명되면서 에르사츠가 충분히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현재는 에르사츠에서 가상공간 건축 및 예술에서의 활용성에 대한 탐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케팅을 비롯해 기업 경영을 책임지는 김 COO는 중국 북경의 칭화대에서 토목공학을 전공했다. 김 COO는 국내 건설 분야 구조설계 소프트웨어 1위 기업인 마이다스아이티에서 기술영업과 고객지원 업무를 수행했다.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와 고객에 대한 이해를 두루 갖춘 김 COO는 “회사의 성공적인 비지니스 모델과 서비스 운영을 기존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와 민 CTO, 김 COO 세명이 힘을 합쳐 성장하고 있는 에르사츠는 스프링캠프에서 시드머니 투자 유치 완료했다. 현재는 건축 관련 스타트업 및 VC를 통해 추가 투자를 준비 중이다.
올라 정식 서비스는 연말 오픈된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최 대표는 “에르사츠는 올라를 통해 예비 건축주들에게 건축이 어렵고 힘든 것이 아니라 즐겁고 기대되는 분야라는 기대감을 주고 싶다”며 “VR 건축 데이터를 포함해 양질의 가상공간 콘텐츠를 꾸준히 수집해 에르사츠 메타버스를 구축하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21년 1월
주요사업 : VR을 활용한 건축 플래너 ‘올라’ 운영
성과 : 스프링캠프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캠프파이어’ 4기 선정 및 투자 유치, 이지스 투자파트너스 등 투자 유치, 서울대 캠퍼스타운 입주기업 선정jinho2323@hankyung.com©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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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햄버거 생산 자동화 로봇 시스템 ...[2021 서울대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햄버거 생산 자동화 로봇 시스템 개발하는 ‘에니아이’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황건필 CEO, 김소정 Staff Engineer, 이정은 Administrative Manager, 김태현 Mechanical Engineer, 장주철 Senior Staff Engineer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에니아이(Aniai)는 생산 자동화 로봇 시스템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황건필 대표(32)가 2020년 7월에 설립했다. 황 대표는 “에니아이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이 적용된 식당을 만드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식당은 레시피 대로 음식을 생산하는 작은 공장이죠. 음식점 운영의 어려움 중 하나가 인력난입니다. 에니아이는 인력난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는 방법 중 하나로 로봇 시스템을 떠올렸습니다. 현재는 햄버거를 자동 생산할 수 있는 로봇 시스템을 개발 중입니다.”
황 대표는 로봇 시스템이 음식점에 다양한 혜택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자동화된 기계가 도입되면 음식의 균일한 품질관리가 가능해집니다. 인건비가 줄어드는 만큼 높은 가격 경쟁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생산량도 많아지고 청결한 위생 관리도 할 수 있습니다. 기업으로서 얻는 장점이 많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자동화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것도 호재다. 황 대표는 “에니아이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식당 주인의 약 95%는 새로운 기술 적용을 통해 식당의 효율이 개선돼 이익률도 증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로봇과 센서 부품 가격이 낮아진 부분도 개발을 앞당겼다. “로봇 기술의 대중화로 로봇과 센서 부품 비용이 각각 몇년 전 보다 50%, 200%씩 감소했습니다. 로봇 기계 한 대당 1억원 가까이하던 비용이 현재는 3000만원 가량으로 줄었습니다.”
에니아이는 음식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엔진을 개발 중이다. 황 대표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비정형화된 재료와 요리의 상태를 인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면 자동화 시스템으로도 충분히 음식의 맛을 보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에니아이는 로봇의 하드웨어(기계, 구조, 전자회로)와 소프트웨어(임베디드, 제어 알고리즘)를 모두 직접 개발한다. 개발은 KAIST에서 전자공학, 기계공학, 물리학 등을 전공한 황 대표를 포함해 KAIST, 서울대, 싱가포르 국립대학교(NUS), 고려대 출신의 석·박사 멤버들이 있기에 가능했다. 에니아이는 현재 국내 프랜차이즈 햄버거 기업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황 대표는 “기존 프랜차이즈 레시피 매뉴얼에 적용 가능한 솔루션을 개발했다”며 “소스를 정량으로 뿌려주고 패티를 자동으로 구워주는 기계를 먼저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니아니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도 도전할 예정이다. 시장의 크기와 잠재력이 큰 햄버거의 종주국인 미국 시장에서 영업을 진행하며 파트너사를 확보하고 있다. 본투글로벌센터의 글로벌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집중성장캠프(BOOT-X CAMP)도 수행하며 해외 식음료(F&B) 업계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있다.
올해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엔젤 투자를 유치한 에니아이는 하반기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프로그램 ‘팁스(TIPS)’도 수행할 예정이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황 대표는 “올해 부분 자동화 모듈을 프랜차이즈 매장에 도입해 기술 검증(PoC) 테스트를 마치고 내년에는 완전 자동화 로봇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20년 7월
주요사업 : 식당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하는 로봇 시스템 개발
성과 : 국내 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수제 햄버거 프랜차이즈 기업 파일럿 스터디 예정jinho2323@hankyung.com©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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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빅데이터 활용해 금융 산업의 정보...[2021 서울대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빅데이터 활용해 금융 산업의 정보 비대칭 문제 해결하는 ‘앤톡’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앤톡은 빅데이터 핀테크 스타트업이다. 박재준 대표(37)가 2015년 10월에 설립했다. 박 대표는 “IT 기술을 활용해 금융 산업의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소하고자 설립한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앤톡의 대표 상품은 허블 데이터베이스(Hubble Database) 서비스다. 박 대표는 “우주라는 미지의 영역에서 별을 발견하는 ‘허블 천체 망원경’처럼 데이터를 통해 좋은 기업들을 발굴하겠다는 취지에서 개발한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허블 데이터베이스는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각종 금융 및 기업 데이터를 자동 수집한다. 80만개가 넘는 국내 법인 기업 전체를 자동으로 식별하고 기업별로 최대 300개 이상의 상세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수집된 데이터는 앤톡의 평가 알고리즘 솔루션이 분석한다. 분석을 통해 기업 경쟁력, 성장 잠재성, 경영 리스크 등에 대한 예측 정보가 산출된다. 사용자에게는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결과를 인포그래픽 형태로 전달한다.
허블 데이터베이스의 강점은 기업 데이터 수집, 가공, 그리고 분석의 모든 과정이 자동화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앤톡은 인적 개입을 최소화했다. 수기 입력을 차단해 데이터 오류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박 대표는 “허블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면 사용자는 기업 정보를 일일이 찾아볼 필요 없이 한 번의 조회로 정확한 기업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허블 데이터베이스의 또 다른 차별화 포인트는 정기적인 업데이트가 이뤄진다는 점이다. 허블 데이터베이스는 매월 정보를 갱신한다. 박 대표는 “기업별로 추가, 변경, 누락 된 경영 정보를 지속해서 추적하고 업데이트해 살아있는 기업 정보를 사용자에게 공급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허블 데이터베이스는 기업을 더 다채롭게 분석할 수 있도록 사업, 인증, 조직, 기술, 언론 등 11대 영역으로 나눠 최대 300가지 이상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박 대표는 “허블 데이터베이스는 보육·육성기관 및 투자기관이 체계적으로 투자처를 발굴하고 적시에 기업 지원 등을 수행할 수 있게 돕는 서비스”라고 말했다.
창업 이전 박 대표는 외국계 컨설팅 회사에서 금융사들을 대상으로 전략 컨설팅 업무를 수행했다. 그 과정에서 금융 데이터를 활용한 사업 기회와 시장 잠재성을 확인하고 창업에 도전했다.
창업 후 박 대표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에 선정됐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를 통해 재원을 마련했다.
현재 앤톡은 투자처 발굴을 수행하는 금융기관과 기업 지원 사업을 모색하는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최근에는 우리금융지주 및 KB 금융지주 등의 금융기관과 기술검증(PoC) 작업을 완료하고 도입 계약도 체결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박 대표는 “지금까지는 기업 빅데이터에 대한 원천 기술력에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앤톡의 핵심 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라며 “장기적으로 중소기업 경영 성과 자동화 관리(ERP) 솔루션, 대안적 데이터를 활용한 기업 신용 평가 서비스, 인공지능 기반의 스타트업 투자 로보어드바이저 등의 사업까지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15년 10월
주요사업 : 빅데이터 핀테크 서비스
성과 : 2021 창업도약 프로그램 선정, 2021 지식재산 정보 활용 창업 경진대화 특허청장 (우수상) 수상, 2020 제 1회 데이터비즈 인포그래픽 공모전 금상 수상, 2019 행정안전부 공공 빅데이터 활성화 유공자 장관상 수상jinho2323@hankyung.com©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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