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사, 벨타입 생리컵 ‘오이사 벨’ 크라우드펀딩으로 선봬
작성일
2023-10-05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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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사가 생리컵 ‘오이사 벨’의 출시를 예고하며 텀블벅 펀딩 페이지를 오픈했다.
오이사 벨은 벨타입(종 모양)의 생리컵으로, 여성의 질 내에 삽입하여 월경혈을 받아내는 다회용 생리용품이다. 한번 착용 시 최대 12시간 동안 교체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제거하기 편한 고리가 달려있어 초보자들에게 적합한 디자인이다.오이사 벨은 미니, 스탠다드, 플러스의 총 3가지 사이즈로 구성되어 기호에 맞게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다. 기존 생리컵은 사이즈 선택을 위해 손가락으로 질 길이를 측정해야 했던 데 비해, 오이사 벨은 질 길이와 상관없이 예상 착용 시간 또는 월경혈 양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오이사는 크라우드 펀딩에 앞서 개발 제품을 미리 착용해 볼 수 있도록 사전 체험단을 운영하기도 했다. 체험단 참여자들은 “이물감과 압박감이 없다”라며 “외출 시 또는 잘 때 장시간 착용할 수 있어 좋았다”는 의견을 남겼다.
오이사는 페미닌 헬스케어 스타트업 듀이랩스가 운영하는 펨테크 브랜드로, 국내 최초 생리디스크 ‘포이컵’을 개발한 바 있다. 포이컵은 2021년 10월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출시됐으며, 당시 5,883명의 후원자가 참여해 목표금액의 2006%에 달하는 약 2억 원을 모금했다. 이는 월경용품 분야 크라우드펀딩으로서는 최고 모금액이다.
듀이랩스는 서울대학교 캠퍼스타운 입주기업으로서 관악구에 창업공간을 무상으로 제공받고 기업설명과 데모데이 참가 지원, 서울대 교수진 기술 연계 등 혜택을 지원받고 있다.
한편 임지원 듀이랩스 대표는 “오이사 벨을 통해 생리컵을 쉽게 시도해 볼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월경용품 선택지 확장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월경컵 개발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출처 : 매일안전신문(https://ids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