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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고양이 기생충 진단키트와 백신 개...[2021 서울대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고양이 기생충 진단키트와 백신 개발하는 ‘헬스파크’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헬스파크’는 톡소포자충증 유전자 진단키트와 백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박현우 대표가 2018년 8월 창업했다.
톡소포자충은 고양이가 종숙주인 기생충의 일종으로 고양이의 분변과 유기물, 덜 익힌 고기 와 채소 섭취를 통해 감염된다. 특히 톡소포자충증은 임산부 감염 태아, HIV 환자, 암 치료 및 장기이식자 등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면역 저하 환자가 걸리면 사망이나 중증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다.
박 대표는 대학에서 연구한 유전자재조합 방식 바이러스유사입자 백신 기술로 톡소포자충증 백신과 다중진단키트를 개발하고 있다. “최근 반려묘를 키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톡소포자충증에 걸릴 확률이 예전에 비해 훨씬 높아졌어요. 주요 감염경로는 구강입니다. 중간 숙주가 있는 양, 돼지, 소를 덜 익혀 먹으면 감염되기도 하고, 고양이 분변 등을 통해 감염되기도 하죠. 톡소포자충증에 걸리면 보통 감기처럼 근육통, 통증, 발열 등을 겪기도 하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특히 임신 초기 산모들이 감염되면 유산이나 사산, 기형아 출산 가능성이 크죠.”
진단키트에 적용된 헬스파크의 바이러스유사입자 기술은 항원성이 높은 항원들을 유전자재조합 방식으로 선별해 조합할 수 있는 기술이다. 민감도와 특이도가 높은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이 보장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재 톡소포자충증 및 인플루엔자감염 다중진단키트는 기술 검증 테스트(POC, Proof of Concept)를 완료했다. 박 대표는 “헬스파크의 진단키트는 기존 제품 대비 6배 높은 민감도(Sensitivity)를 가지고 톡소포자충증과 인플루엔자감염을 동시에 구별 및 진단할 수 있다. 특히 톡소포자충은 말라리아와 유전적 유사도가 높아 진단 시 거짓양성 오류진단이 발생한다. 특이도(Specificity)가 높은 제품이 시장 미충족 수요인데 헬스파크 제품은 10배가 높아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며 “아직 톡소포자충증에 대응하는 백신 개발이 없어 개발에 성공하게 되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헬스파크는 올해 추가로 2가지 신규 개발에 착수했다. 하나는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대비해 바이러스 돌연변이도 방어할 수 있는 범용인플루엔자 백신 개발이다. 헬스파크는 범용인플루엔자 개발 국가과제(보건산업진흥원, 백신실용화개발사업단) 주관기관에 선정되었으며, 2022년 내 POC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매출 증대를 위해 CRO 임상 서비스도 시작했다. 경희의료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건강기능식품 임상 시험 중이다.
명지대 교수로 약물전달시스템 등 예방의학을 가르치던 박 대표는 ‘지구상 모든 국가가 하나의 공동체로서 감염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워졌으면 좋겠다’는 목표로 창업에 도전했다.
“70대 어르신의 병원비는 10대의 10배가 넘습니다. 어르신들이 사망 직전 치료비용이 평생 의료비의 30%를 차지한다는 결과도 있죠. 치료제에 관한 연구도 중요하지만 예방을 통해 건강 수명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췄어요. 25년간 농업·생명 천연물 바이오와 의학 연구 경험을 쌓으면서 인간에게 필요한 질병 예방이 무엇인지 고민하다 창업을 결심했습니다.”
헬스파크는 올해 4분기 내로 시드(Seed) 수준 이상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4개 회사로부터 다양한 조건의 투자 의향을 받고 있다. 하반기에는 미국 샌디에이고에 현지 법인도 설립한다. 설립일 : 2018년 8월 주요사업 : 바이러스유사입자 기술 활용 백신과 진단기술 개발 성과 : 바이러스 유사입자(VLPs, Virus-like 기술 활용 톡소포자충증 고양이 백신·톡소포자충증 휴먼 백신 개발 POC 단계 완성, 바이러스유사입자 기술 활용, 톡소포자충증 및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다중 진단 기술 개발 POC 단계 완성, 보건산업진흥원,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 국가과제 주관기관 선정, 건강기능식품 인지장애개선 원료개별인정형 임상 시험 CRO 위탁과제 선정jinho2323@hankyung.com©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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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세계 최초 동형암호 상용화 성공한...[2021 서울대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세계 최초 동형암호 상용화 성공한 ‘크립토랩’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크립토랩은 첨단 암호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인 천정희 대표(53)가 2017년 12월 설립했다.
천 대표는 2016년 서울대 수리과학부 암호연구실에서 암호학계의 숙원인 4세대 동형암호 알고리즘 ‘HEaaN’을 개발했다. HEaaN은 기본적인 암호화, 복호화 기능과 암호문간의 실용적인 연산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모듈을 탑재할 수 있게 설계됐다.
동형암호는 암호화된 상태에서 연산이 가능한 최신 암호로 HEaaN은 다른 동형암호와 달리 암호화할 수 있는 대상 평문이 실수까지 확장된 솔루션이다. HEaaN이 제공하고 있는 대표적인 암호문 간의 연산들은 덧셈·곱셈·회전, 재부팅, 기초통계, 로지스틱 회귀(Logistic Regression), 기계학습 등이 있다.
크립토랩은 이러한 핵심적인 기능들을 최적화한 라이브러리와 최적의 적응성을 제공하는 효과적인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를 가진 모듈을 포함한 상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금융, 의료 등 민감한 데이터를 보호하면서 처리하는 산업에 보급하는 것이 목적이다.
“2011년 1월 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신용정보법)이 개정돼 ‘데이터 경제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했으나 업계는 아직도 민감한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일부 가명화나 익명화 같은 방법을 사용하고 있으나 데이터의 손실이나 재식별 위험이 있고 자료 유출시 대규모 개인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이 크죠. 반면 동형암호는 민감한 개인정보를 암호화된 상태에서 취급할 수 있어서 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크립토랩은 4세대 동형암호 HEaaN의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다. 천 대표는 “알고리즘 구현프로그램도 최고 수준으로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년도 국제 유전체(게놈) 정보분석 보안경진대회인 ‘Idash’에서 참여사 모두가 HEaaN을 사용했습니다. 지난해 1위를 차지한 4개 기관 중 3개 역시 HEaaN을 사용했습니다. 그중 서울대 이름으로 참여한 팀은 크립토랩의 프로그램을 사용했습니다. HEaaN은 실수 기반의 가장 뛰어난 연산속도를 갖는 유일한 동형암호입니다. 현실적으로 활용되는 국제표준은 HEaaN이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프라이버시 보존 데이터 분석 및 기계학습 시장 전반에 커다란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크립토랩은 삼성전자, 네이버클라우드, KCB, 코나아이, 에비드넷 등 협력사와 국내에서 각종 동형암호 협력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크립토랩은 개발 보유한 솔루션을 성능 검증해 국제적인 인지도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국민연금공단,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협력해 ‘국민연금을 성실하게 낸 사람의 신용을 높게 평가하는 데이터 통계 모델’을 구축했다. 이 모델은 세계 최초로 동형암호를 상용화한 사례로 기록됐다.
올해 1월부터는 ‘코로나 동선 안심이(코동이)’라는 무료 앱을 개발해 경기도, 통계청, 서울대 등에서 사용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극복 국민참여방역운동본부’ 주도로 전국적으로 사용 확대를 유도하면서 디지털 코로나 방역에도 기여하고 있다. 코동이 앱은 암호화된 상태에서 코로나 확진자와 앱 사용자의 동선이 비교되기 때문에 앱 사용자나 확진자의 동선이 노출되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크립토랩은 9월 네이버 클라우드와 공동으로 동형암호로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암호화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도록 개발한 ‘혜안 동형 분석 서비스 (HEaaN Homomorphic Analytics)’ 를 개시했다. 천 대표는 “이 서비스를 통해 일반 연구 개발자나 데이터 분석가들이 동형암호를 체험할 수 있고 실제 데이터를 처리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대에서 암호학을 강의하던 천 대표는 “동형암호나 양자내성암호는 기존 암호와 달리 프로그램을 개발하거나 상용화하는 데 있어 고도의 수학적 지식이 요구된다. 기존의 업체들은 이런 면에서 해외에 비해 경쟁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며 “2024년 정도가 되면 양자내성암호와 동형암호의 표준화도 완료되고 정보보호 분야의 대세가 될 것인데 우리나라가 이 분야에 선제 투자와 노력을 투자하지 않으면 나중에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에 창업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크립토랩의 현재 직원 수는 30명이다. 이 중 25명이 연구개발자다. 서울대, 포항공대, KAIST, UC버클리 등 국내외 유수의 대학에서 수학, 컴퓨터공학 등 학위를 수여 받은 우수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크립토랩은 2019년 8월 삼성벤처투자, 에스제이파트너스, 스톤브릿지벤처스 3개 투자사로부터 프리 시리즈A로 25억원의 초기투자를 유치했다. 2021년 8월 LG유플러스, 쏠리드, 에스제이파트너스 등으로부터 40억원의 투자를 추가로 유치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천 대표는 “세상의 모든 데이터가 크립토랩의 동형암호 HEaaN으로 암호화돼 자유롭게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설립일 : 2017년 12월 주요사업 : 암호·보안기술, 프라이버시 보존 데이터 분석기술 개발 성과 : 세계 최초 동형암호 상용화 성공jinho2323@hankyung.com©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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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시니어 건강 모니터링 플랫폼 ‘케...[2021 서울대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시니어 건강 모니터링 플랫폼 ‘케어봄’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정션메드는 시니어 건강 모니터링 플랫폼 ‘케어봄’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서울대 보건학과 박사과정인 박지민 대표(31)가 2020년 11월에 설립했다. 박 대표는 “케어봄은 언제 어디서든 부모님의 건강관리를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
정션메드는 건강관리가 필요한 50~70대와 이들의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다. 케어봄은 사용자가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건강케어 항목을 맞춤형으로 추천받고 입력하는 방식이다. 입력된 데이터는 사용자와 사용자의 가족이 함께 공유한다.
“케어봄은 사용자의 건강관리 과정을 자녀들이 어디서든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자녀와 사용자가 상호 작용이 가능하죠. 자녀들이 응원 메시지도 남길 수 있습니다. 가족들의 응원 메시지가 사용자의 건강관리에 동기부여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케어봄은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매달 사용자에게 건강 보고서를 전달한다. 박 대표는 “보고서는 개인의 건강계획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자료”라며 “케어봄은 간단한 기록만으로도 본인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말했다.
케어봄은 기획 단계에서 요양기관 200곳을 대상으로 초점집단면접(FGI)을 진행했다. 박 대표는 “FGI를 통해 아이템을 사용자의 요구에 맞게 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션메드의 창업 아이템은 박 대표의 경험에서 나왔다. “할머니께서 요양원에 계셨어요.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면회가 금지됐죠. 몇 달간 뵙지 못하게 되자 걱정이 많이 됐어요. ‘직접 뵙지 못하더라도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는 서비스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이 아이템으로 창업에 도전했습니다.”
정션메드는 중소기업벤처부 예비창업패키지와 서울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아이디어를 검증받았다. 올해 서울대 캠퍼스타운 사업에도 선정됐으며 강원창조혁신센터와 업무 협약도 맺었다. 창업 후 박 대표는 매 순간이 즐겁다고 했다.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그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나가면서 팀원들과 함께 기획하고 개발하는 과정이 즐거워요. 아이디어가 점점 실현되는 모습을 볼 때 보람도 느끼고요.”
가족 서비스를 시작으로 정션메드는 요양기관 모니터링 서비스, 지자체 건강 서비스 등으로 사업 모델을 확장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데이터가 쌓이면 현재 제공하는 빅데이터 기반 질병 발생 위험 평가에서 발전해 질환별 건강케어, 영양 모니터링, 응급상황 예측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션메드를 어디서든 건강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원격의료 서비스 기업으로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설립일 : 2020년 11월 주요사업 : 시니어 모니터링 플랫폼 개발 성과 : 2020년 예비창업패키지 선정, 2020년 x-tech 창업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2021년 해동 주니어 스타트업 프로그램 수상, 2021년 여성벤처기업 인증, 2021년 서울대 캠퍼스타운 사무실 입주, 2021년 서울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 2021년 예비창업패키지 비대면 분야 최우수 평가 및 우수사례 선정, 2021년 강원형 뉴딜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 2021년 강원창조혁신센터 협약, 2021년 강원모바일헬스케어지원센터 BI 입주기관 선정jinho2323@hankyung.com©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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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나노입자 활용해 난치성 치료 항암...[2021 서울대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나노입자 활용해 난치성 치료 항암제 개발하는 엔테라퓨틱스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엔테라퓨틱스는 뇌종양·췌장암 같은 난치성 종양을 치료하는 항암제와 인플루엔자·코로나19 바이러스와 같은 호흡기 감염 바이러스 치료에 사용되는 항바이러스제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인 강재승 대표(52)가 2019년에 설립했다. 강 대표는 현재 다공성 실리콘 나노입자를 활용한 기술을 개발 중이다.
엔테라퓨틱스는 ‘다공성 실리콘 나노입자(porous silicon nanoparticle)’를 치료제의 플랫폼으로 선택했다. 다공성 실리콘 나노입자는 생체 독성이 상당히 낮고 약물의 탑재 효율이 높다. 탑재된 약물의 방출 시간과 장소를 조절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표면 개질화(modification)를 통해 특정 질병을 표적으로 한 약물 전달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상적인 생체 적합형 나노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나노입자는 약물을 작용해야 하는 표적 부위로 전달할 수 있죠. 기존 약물이 가지고 있던 부작용은 낮추고 효능은 높일 수 있는 소재입니다.”
강 대표는 시중 약들의 부작용과 한계점에 주목했다. 약은 생체 내에 투입됐을 때 오랫동안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 정확하게 표적이 되는 체내 장기에 도달해야 한다. 엔테라퓨틱스는 약물을 나노입자에 탑재해 일반적인 방식으로 약물을 투약했을 때보다 더 오랜 시간 체내에 머물 수 있도록 했다.
엔테라퓨틱스는 점막을 통해 침투할 수 있는 나노입자의 특성을 이용해 입으로 약을 투여하는 기존 경구투여 방식을 코의 점막에 뿌리는 스프레이 형태로 개선했다. 강 대표는 “항암제의 부작용이나 내성을 줄이며 환자의 질환에 따라 효과를 낼 수 있는 투여 방식을 고민하다 나노입자 기술을 활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엔테라퓨틱스는 강 대표를 포함해 서울대 출신 의과학 전문가가 모인 스타트업이다. 서울대 교수이기도 한 강 대표는 25년간 의과학 분야를 연구했다.
“면역학, 종양과 바이러스 감염질환, 염증 질환 등에 관한 연구를 기반으로 창업을 시작했습니다. 종양과 바이러스, 염증을 조절할 수 있는 신물질에 관련된 국가 연구과제를 다양하게 수행했죠. 엔테라퓨틱스는 팀원들이 모두 서울대 의과학 분야에서 일하고 있어 병원과의 연계 연구, 신약의 안전성, 검증 단계에서 강점을 가질 수 있습니다.”
엔테라퓨틱스는 지난해 투자사로부터 30억원 가량의 유상증자를 유치했으며 올해 하반기 50억원을 추가로 유치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서울시가 지원하는 창업 프로그램인 서울대 캠퍼스타운 입주 기업에도 선정돼 지원을 받고 있다.
다양한 지원을 바탕으로 엔테라퓨틱스는 올해 연말 뇌종양, 췌장암, 인플루엔자, 코로나19 등 4개 질환에 대한 임상 1상을 완료할 계획이다. 아토피, 건선과 같은 피부질환에 관해서도 추가 연구도 진행한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강 대표는 “현재 개발 중인 나노기반 신약 물질들을 활용한 임상시험 승인을 올해 내에 완료할 것”이라며 “임상시험 승인 후에는 국내 제약사에 기술을 이전하는 방식으로 사업 규모를 키워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19년 6월 주요사업 : 나노기반 신약 개발 성과 : 나노기반 뇌종양 탐침자 개발, 나노기반 피부 경피 전달 물질 개발jinho2323@hankyung.com©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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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위치기반의 복합 인증 솔루션 개발...[2021 서울대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위치기반의 복합 인증 솔루션 개발한 스타트업 ‘엘핀’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엘핀은 위치기반 복합 인증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주은정 대표(34)는 “기존 인증서비스의 한계를 넘어선 솔루션”이라고 소개했다.
“모바일·비대면 환경이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사람을 대면하지 않은 상황에서의 인증 수요 역시 함께 증가했습니다. 전동 퀵보드, 공유 자동차, 공유 주거 등 새로운 서비스들이 등장하면서 문제도 생겨나죠. 기존 인증으로는 확인이 어려운 경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미성년자 공유 차량 이용으로 인한 사고 등이 대표적이죠. 엘핀은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위치기반 인증 솔루션을 개발했습니다.”
엘핀은 이동통신 기지국을 기반으로 한 인증 기술을 개발했다. 위조와 변조를 할 수 없으며 위치기반으로 기존 인증의 단점을 보완했다. 엘핀은 위치기반 인증 기술 외에 안면인증, 대면 인증 등의 다양한 인증 기술도 함께 개발했다. 주 대표는 “인증이 필요한 어떤 곳에든 맞춤형 인증 솔루션이 제공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이 완료됐다”고 말했다.
엘핀의 위치기반 인증은 이동통신 기지국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일반적으로 위치를 사용할 때 떠올리는 GPS는 위조나 변조할 수 있죠. 터널, 지하 등의 음영 지역도 발생합니다. 반면 이동통신 기지국 데이터는 위·변조가 불가능해 신뢰도가 높은 위치 정보입니다. 엘핀은 실내 이미지 인증, 안면인증 등의 추가 인증 기술을 더해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였습니다.”
현재 엘핀은 복합 인증이 필요한 다양한 금융권, 공공기관에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NH농협은행이 운영하는 ‘NH가고싶은 대한민국 적금 출시 프로젝트’와 건강보험공단의 스마트 장기요양 프로젝트에 엘핀 솔루션이 적용됐다.
엘핀은 기업간거래(B2B)로 서비스를 공급 중이다. 별도의 기기 설치 없이 출결 관리, 근태관리가 필요한 기업에서 사용 중이다.
“스타트업 협업 프로그램, 서울핀테크 센터 등을 통해 서비스를 소개했습니다. 한 곳에 우선 적용 후 확장하는 방법으로 판로를 개척 중입니다. 처음 도입이 어려웠지만 서비스 적용 이후에는 기업들로부터 안정적인 운영, 기술력 등을 인정받으면서 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었습니다.” 엘핀은 현재 16명이 일하고 있다. 70% 이상이 개발자다. 마켓컬리, 넥스트매치 등의 스타트업과 대기업 플랫폼에서 개발 업무 경험이 있는 개발자들이 근무 중이다. SK플래닛과 페이스북코리아에서 일했던 경험이 있는 주 대표는 스타트업의 매력으로 빠른 의사 결정을 꼽았다.
“기존 서비스에 문제가 생겨 고도화해야 할 때나 새로운 기회 영역을 발견했을 때 시도가 빠르게 이뤄지는 것이 스타트업의 장점 같아요. 큰 기업과 달리 빠르게 개발을 하고 기회 영역에 도전해 볼 수 있죠. 결과와 상관 없이 도전해보는 과정에서 보람을 느끼고 있어요.”
프리A 투자를 받은 엘핀은 올해 말 추가 투자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 주 대표는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수준으로 기술을 고도화하는 것이 목표”며 “금융권, 공공기관에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를 다양한 분야에 접목할 수 있도록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17년 1월 주요사업 : 아임히어, 아임히어 워크, 금융 ODS 솔루션 성과 : Microsoft 스타트업 프로그램 2기 선정, IBK 기업은행 퍼스트랩 2기 선정, NH농협과 NH가고싶은 대한민국 적금 출시, 건강보험공단 스마트 장기요양 프로젝트 선정, 아임히어·아임히어 워크 출시,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사업자 선정jinho2323@hankyung.com©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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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AI 기반 지능형 보안솔루션 개발...[2021 서울대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AI 기반 지능형 보안솔루션 개발하는 ‘소테리아’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소테리아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행위기반 탐지로 알려지지 않은 공격이나 변종 공격을 찾아내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김종만 대표가 2018년 1월에 설립했다.
김 대표는 미국 조지아공대와 클리브랜드주립대 교수로 재직하며 국제학회 최우수 논문상 등을 받는 등 학계에서 인정받은 공학자다. 김 대표는 LG에서 인재로 인정받으며 일하다 뒤늦게 도미해 컴퓨터 공학 박사 과정에 입학했다.
김 대표는 소프트웨어(SW)·하드웨어(HW) 융합 연구 아젠다(Agenda)를 선점해 세계적 연구 조직을 만드는 데 기여했다. 이후 조지아공대를 비롯한 미국 내 유수의 대학 컴퓨터공학 교수로 초빙됐다.
대학 졸업 후 7년여간 국내외 IT 업체에서 연구원으로도 일한 경험이 있는 김 대표는 기술혁신을 토대로 한 실용적 응용과 퀄컴 등 산업기술 분야의 국제 협력을 끌어냈다.
김 대표는 “많은 연구를 통해 독창적인 논문과 스탠퍼드대의 교재가 된 주요 레퍼런스도 발표했다”며 “이러한 우수한 기술이 상용화돼 현실에 구현될 수 있게 하고자 창업에 도전했다”고 말했다.
소테리아는 AI 기반 지능형 보안솔루션을 개발했다. 효율적인 선제적 관리 시스템과 하드웨어 기반 데이터 무결성 보호 솔루션이다.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초연결 기술 기반의 스마트 디지털이 활성화됨에 따라 전통적인 보안 위협 외에도 신·변종 APT 보안 리스크가 커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기관에서 운영 중인 패턴 탐지 기반 보안솔루션은 알려진 공격 외에는 탐지하는 데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죠. 소테리아는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습니다.” 소테리아가 개발한 솔루션은 비지도·지도학습 듀얼 AI 기술이다. 패치나 업그레이드 없이 신종이나 변종 악성 행위에 대한 선제적 탐지가 가능하다. 관리 비용 역시 절감할 수 있다. 컴퓨터 기계어 레벨 실행 이력 추적과 하드웨어 지원 무결성 로그 데이터, 매개 변수, 타입, 문자열 등을 분석해 오탐 및 미탐율을 최소화한다.
“소테리아 솔루션은 스토리지 일체형 분산 시스템입니다. 높은 가격 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며 확장성도 있습니다. 데이터 유출을 원천 방지하는 솔루션이어서 수출 및 세계 시장에서도 유리합니다.”
소테리아는 서울시와 인천테크노파크 실증사업을 수행해 지능형 침해 대응 솔루션(AI Server BlackBox)을 개발했다. 현재는 빅데이터 공공기관, 지자체 등을 공략해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제품 차별화를 통해 보안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며 “중·장기 수익 모델로 북미와 일본 시장을 집중 마케팅하는 그룹을 운영해 AI 보안 시장 블루오션을 선점할 수 있도록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드웨어 지원 스토리지 일체형 AI 이상거래 탐지시스템(FDS, Fraud Detection System)을 기반으로 핀테크 디지털 금고, DeFi NFT 거래 플랫폼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설립일 : 2018년 1월 주요사업 : AI 기반 지능형 보안솔루션 개발 성과 : 서울시·인천테크노파크 실증사업 수행, 팁스 선정, 서울대 캠퍼스타운 사업 선정jinho2323@hankyung.com©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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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음성 언어폭력 감지 솔루션 개발한...[2021 서울대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음성 언어폭력 감지 솔루션 개발한 ‘쉿’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온라인 게임을 하다 보면 감정적인 표현을 자주 하게 됩니다. 음성 대화에서 욕을 하는 경우도 빈번하죠. 채팅 등의 문자는 폭력적인 언어를 거르는 장치가 있지만 아직 음성 대화는 그런 장치가 없습니다. 건전한 게임 문화를 만들기 위해 음성 대화를 점검하는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쉿은 게임 음성 언어폭력 감지 솔루션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Esteban과 박민수 대표(25)가 공동으로 창업했다.
박 대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음성을 분석하고 독성 행동을 탐지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쉿은 오디오에서 발생하는 언어폭력을 AI가 감지하고 분석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쉿은 게임 기업을 대상으로 솔루션을 제공한다. 게임 음성에서 폭력적인 단어나 욕설 등이 나오는 것을 분석한다. 해당 분석 결과를 데이터로 받아 볼 수 있다. 박 대표는 “게임사는 주요 가해자가 누구인지 확인하고 이를 처리하는 방법으로 알림, 음소거, 금지 등을 결정하면 된다”고 말했다. 최근 많은 기업들이 음성 채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쉿은 음성 채팅 서비스 영역이 점차 중요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솔루션을 개발했다. 게임에 이어 성장하고 있는 메타버스 서비스에도 활용 가능한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쉿은 사회에 영향을 미치고 가치 있는 무언가를 만들고자 하는 동기를 가진 팀원들이 뭉쳐서 만들어졌다. 구성원 모두가 밀레니엄 세대와 Z세대로 구성됐다. 박민수 대표는 “구성원 모두가 전 세계의 사람들을 연결하는 기술을 사용하는 것에 매우 익숙하다”며 “구성원들이 가진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아이템을 찾던 중 음성 감지 솔루션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새로운 것을 기초부터 만들어 나가는 것은 어려웠다”고 말했다. “창업해보니 팀워크가 중요했습니다. 틈새시장을 찾는 것 또한 신생 기업이 도달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팀원들이 가진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솔루션을 개발했습니다.”
쉿은 올해 말까지 한국 회사와 기술검증(POC)을 구축할 계획이다. 2022년 1분기까지 중국회사와 POC를 구축하고 2022년 중반에는 미국 회사와 POC를 구축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2022년 중반까지 베타 서비스를 완료해 2022년 말부터 본격적인 서비스 상용화를 이루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설립일 : 예비창업자 주요사업 : AI, SaaS, PaaS 성과 : 예비창업패키지 선정, GAPS 선정jinho2323@hankyung.com©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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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TV 전용 커뮤니티 서비스 ‘에브...[2021 서울대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TV 전용 커뮤니티 서비스 ‘에브리데이톡’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에브리데이톡은 TV 전용 커뮤니티 서비스다. 최재우 대표(38)가 2020년 6월에 설립했다. 최 대표는 “에브리데이톡은 보다 즐거운 TV 시청환경을 제공하는 서비스”라고 소개했다.
“주변에서 TV 덕후라고 불릴 정도로 TV를 즐겨 보는 애청자입니다. 아이디어의 시작은 TV시청자들도 인터넷 방송처럼 시청자들이 함께 소통하면서 이용한다면 좀 더 재밌지 않을까였습니다. 그 이후 어떻게 하면 TV를 보다 즐겁게 시청할 수 있을까를 오랫동안 고민하고 연구했습니다.”
에브리데이톡은 TV 전용 실시간 커뮤니티 서비스다. TV 시청자들은 에브리데이톡 앱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다. 퀴즈, 정보, 투표 등 실시간 양방향 서비스도 제공한다.
“예능 프로그램을 보면 출연자들이 함께 문제를 풀면서 즐거운 상황을 연출할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시청자 여러분도 함께 맞춰보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시청자들의 참여를 유도하죠. 실제로 퀴즈에 참여하고 경품도 받을 수 있으면 좀 더 즐겁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드라마를 보면서 이후 진행 상황을 함께 예측하는 문제도 풀 수 있죠.”
에브리데이톡은 출연자들이 입고 있는 옷이나 액세서리 등의 상품 정보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맛집, 여행지 등 TV에 노출되는 모든 상품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시청자들은 직접 검색해야 하는 수고를 덜 수 있습니다.”
최 대표는 에브리데이톡의 강점 중 하나로 ‘편의성’을 꼽았다. “기존에는 네이버톡, 카카오 오픈채팅 등을 통해서만 소통할 수 있었습니다. 전용 서비스가 아니다 보니 TV를 보면서 커뮤니티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여러 번의 검색과 클릭을 해야하는 불편한 점들이 있습니다. 에브리데이톡은 TV 채널별로 채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검색과정 없이 1~2번의 클릭만으로 원하는 채팅방에 입장할 수 있습니다.” 에브리데이톡은 보다 즐거운 채팅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이용자가 악플러를 직접 차단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최 대표는 “악플러들에게 강력한 페널티를 적용하는 등 쾌적한 소통환경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에브리데이톡은 채팅 전용 서비스답게 보다 전문화된 채팅 서비스가 제공된다. 해당 방송의 실시간 시청자 반응을 인공지능(AI) 음성으로 읽어주는 보이스톡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빅데이터와 AI 기반의 챗봇을 통해 사용자의 이용 패턴을 분석하는 맞춤형 채팅 서비스도 추가할 예정이다.
에브리데이톡은 현재 1차 서비스 버전이 런칭됐다. 퀴즈 등이 진행되는 양방향 서비스는 현재 개발 중이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최 대표는 “단기적인 목표는 올해 안에 양방향 서비스 개발을 완료하는 것”이라며 “전 세계 모든 TV 시청자들이 TV를 켤 때 항상 함께하는 앱을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20년 6월 주요사업 : TV 전용 실시간 커뮤니티 서비스 ‘에브리데이톡’ 개발 성과 : 2020년 스마트미디어 상용화 지원사업(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재도전성공패키지(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2021년 서울대 캠퍼스 타운 입주 기업 선정,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 선정jinho2323@hankyung.com©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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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물을 이용한 친환경 공기청정기 만...[2021 서울대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물을 이용한 친환경 공기청정기 만드는 ‘공공’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공공(GONGGONG)은 물을 이용한 친환경 공기청정기를 만드는 스타트업이다. 이선언 대표(33)가 2019년 8월에 설립했다. 이 대표는 “공공은 ‘공존·공영’을 줄인 표현으로 ‘모두를 위한 공기청정기를 만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2018년 할머니께서 수술 후 서울에서 요양 중이셨죠. 당시 서울의 미세먼지가 굉장히 심했어요. 가장 높았을 때는 미세먼지 수치가 ‘400’까지 올라갔죠. 미세먼지 탓에 할머니의 서울 요양이 쉽지 않았어요. 결국 계획보다 일찍 시골로 내려가셨습니다. 당시 할머니를 위해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다양한 공기청정기를 알아봤죠. 그 과정에서 공기정화 기술에 관심을 가지게 됐어요. 그때 공기청정기 개발을 창업 아이템으로 떠올렸어요.”
이 대표는 환경을 생각해 물을 이용한 공기청정기인 ‘스워셔(swasher)’를 개발했다. 스워셔는 디스크나 벌집 모양 필터와 같은 부품을 사용하지 않고 물과 공기의 회전으로 공기와 물의 접촉 면적을 넓혀 공기를 정화하는 방식의 공기청정기다. “오래 개발 끝에 기존 에어워셔의 단점인 세척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안정성을 갖춘 공기청정기인 스워셔를 출시했습니다. 스워셔는 공기와 물의 마찰 면적을 넓혀 공기정화 성능을 기존 에어워셔 보다 3배 이상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이 대표는 특허청과 발명진흥회 관련 교육을 수강하면서 기술을 검증하고 고도화했다. 무엇보다 이 대표는 기존 제품의 단점을 보완하는 데 노력했다. “공기청정기의 경우 세척 관리가 중요한데 기존 에어워셔 제품은 분해가 어렵고 세척이 불편했습니다. 스워셔는 필터나 부자재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간편하게 세척이 가능합니다.”
스워셔는 물을 빠르게 회전시켜 공기와 물의 마찰 면적을 넓히는 것이 특징이다. 물이 계속 회전하면서 제품 내부를 지속적으로 씻어낼 수도 있다. 이 효과로 스워셔는 별도의 세척 작업 없이 가벼운 헹굼만으로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 대표는 스워셔에 99.9% 살균 기능도 추가했다.
이 대표는 ‘이중 와류형 공기정화기술’로 독일에서 열린 IENA 국제 발명 특허 신제품 전시회에 참가해 참가자로부터 호평받았다. 당시 공공은 전시회에서 IENA 동상을 비롯해 유럽발명협회 AEI의 최고 상인 레오나르도 다빈치 그랑프리상과 러시아 고등과학교육부 금메달 등 3개의 상을 받으며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올해 초 벤처스퀘어로부터 1억원을 투자받은 공공은 제품 양산 및 수출자금을 위한 시리즈A 규모의 투자를 추가로 유치할 계획이다. 현재는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돼 초미세먼지를 99.9%까지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 대표는 “스워셔 제품을 시장에 널리 알리는 동시에 버전 2를 출시하는 것이 목표”라며 “공공을 산소 농도, 환기 등 공기의 질 전체를 관리하는 기업으로 키워가고 싶다”고 말했다.
설립일 : 2019년 8월 주요사업 : 공기청정기 개발 성과 : 벤처스퀘어 1억원 투자유치, 중소벤처기업부 TIPS 프로그램 선정, 나이스 기술평가 T4 우수기업, 대한민국 혁신 대상 수상jinho2323@hankyung.com©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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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난치병 치료에 도움되는 의약품·의...[2021 서울대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난치병 치료에 도움되는 의약품·의료기기 개발하는 ‘베리타스바이오테라퓨틱스’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베리타스바이오테라퓨틱스는 난치병 치료에 도움이 되는 의약품과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인 연성찬 대표(55)가 올해 1월에 설립했다.
연 대표는 “참된 진리를 바탕으로 난치병 치료에 도전해 인간과 동물의 행복에 기여하기 위해 만든 기업”이라며 “서울대 수의과대학과 의과대학을 포함해 다수의 대학, 기관들과 긴밀하게 협조 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했다.
베리타스바이오테라퓨틱스는 담즙산(Bile acid)을 기반으로 한 간 질환 치료제와 특정 주파수 및 파형의 전류를 활용한 전염성 바이러스 질환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정부 과제 사업으로 뉴트리아를 연구하던 중 유용한 담즙 성분과 비율을 발견하게 됐습니다. 이를 활용한 간 질환 치료제의 경우, 지방간, NASH, 간염, 간암에 효과가 있다고 판단해 개발에 도전하게 됐죠.”
베리타스바이오테라퓨틱스가 개발하고 있는 의약품은 기존 항암제와 비교해 부작용이 극히 적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 대표는 “유사 물질들의 안전성이 충분히 입증된 상태”라며 “의약품이 개발되면 간 질환으로 고통받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기기는 기존 바이러스 대처 방법인 약물 기반이 아니라 바이러스의 생활사에 개입하는 물리적 방식이 도입돼 만들어졌다. 바이러스의 물리적인 특성을 활용하게 되면 약물로 인한 내성 형성의 부작용이 생기지 않는 강점이 있다. 이러한 바이러스 대처방법에 대한 국제특허도 출원했다.
연 대표는 “전류와 전압 및 특정 주파수의 파형 특성을 연구해 조정하면 같은 원리로 다양한 바이러스에도 적용할 수 있다”며 “개발에 긴 시간과 수많은 임상을 거치고도 안전성을 입증하기가 어려운 백신과 달리 개발 중인 의료기기는 신종 바이러스 질병에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베리타스바이오테라퓨틱스는 두 가지 모두 구체적인 성과를 통해 대한민국 식품의약품안전처(MFDS) 인증을 받는 것을 1차 목표로 두고 있다. 의약품은 임상 시험을 거친 후에는 병원 위주로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연 대표는 “의료기기의 경우 개인이 손쉽게 사용이 가능해 가정에서 편안하게 질병을 치료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베리타스바이오테라퓨틱스 서울대 산학협력단으로부터 의료기기 개발과 시제품 제작에 필요한 비용을 투자받았다. 현재는 K-Startup 실험실 창업 패키지를 수행 중이며 서울대 기술지주회사 등을 비롯한 다수의 벤처캐피털(VC)과 투자 관련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연 대표는 “질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과 동물을 돕기 위해 열심히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며 “얻어낸 성과가 다른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연 대표는 “현재 개발하고 있는 간질환제 및 바이러스 치료용 의료기기가 완성이 돼 하루라도 빨리 국민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설립일 : 2021년 1월 주요사업 : 의약품 연구개발, 의료기기 연구개발 및 제조 성과 : K-startup의 실험실 창업 패키지 선정, 서울대 캠퍼스타운 사업단 선정jinho2323@hankyung.com©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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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중소·중견기업용 해상 솔루션을 개...[2021 서울대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중소·중견기업용 해상 솔루션을 개발하는 ‘맵시’
김지수 Mapsea 대표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맵시(Mapsea)는 중소·중견기업용 해상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김지수 대표(30)가 지난해 5월 설립했다. 김 대표는 “모바일 항해 증강현실 기술기반 서비스와 바다목장이라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통해 바다에서 만드는 가치를 다시 바다로 환원하는 것에 앞장서는 해양 IT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김 대표는 6년간 세계 200여개 항을 기항해 바다를 개척하던 항해사였다. 김 대표는 항해사로 중동을 기점으로 오세아니아, 아시아, 아프리카 및 유럽 대륙을 누볐다. 김 대표는 국립부산해사고등학교 항해과를 거쳐 영국 플리머스대학교 해운경영 및 해사법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해 호주 시드니대학교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에 입학했으나 지난해 자퇴하고 창업에 도전했다.
“세상을 바꾸고 싶어 창업에 도전했습니다. 내가 속한 세상은 좋은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목표였죠. 선박에 승선할 때도 학교에 속했을 때도 목표는 같았습니다. 해외 로스쿨에도 입학했으나 변화와 혁신을 통해 세상을 바꾸는 기업가들을 보며 과감하게 자퇴하고 귀국했습니다.”
맵시의 대표 서비스는 증강현실(AR) 기술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항해 앱 ‘아라’다. 앱 하나만 있으면 항해사가 선박 안팎 현황을 확인·관리할 수 있다. 항해사가 따로 번갈아 확인해야 하는 각종 계기판, 전자해도, 레이더, 선박자동식별장치 등의 현황을 통합해 보여준다.
“아라 앱엔 주변 장애물과 선박 정보도 나옵니다. 카메라로 근처 선박을 비추면 식별코드(콜사인)와 선박 정보를 보여줍니다. 모든 불을 끄고 항해해야 하는 밤중이나 일대에 안개가 끼어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주변 상황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서비스는 스마트 선박과 자율운항 선박 분야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선박을 원격조종·자율운항하려면 각종 항해장비 데이터를 통합하는 게 필수라 서비스 수요가 높다”고 설명했다. 맵시는 해양 해운 채용 플랫폼 ‘씨즌’도 운영하고 있다. 선장·항해사·기관장 등 해기사나 선박 안전관리 감독 등의 채용정보를 모은 플랫폼이다. 항해사들 간 커뮤니티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향후 씨즌 웹서비스를 아라 앱과 연동할 예정이다.
‘씨즌’은 공고 등록과 채용이 무료로 진행되며 제공되는 양식으로 간편하게 공고 등록이 가능하다. 지원자가 지원하는 즉시 알람 메일을 전달해 편리함을 더했다. 제출서류 필터 기능을 통해 필수 제출서류가 없는 지원자를 걸러줘 인사 담당자들의 번거로움을 줄였다.
해양 해운 기업들뿐만 아니라 구직을 원하는 항해사 등 구직을 원하는 취업준비생들에게도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원자의 다양한 자격증과 이력서를 쉽게 교류할 수 있고 간편 지원 서비스로 입사 지원이 가능해 편리함을 더했다.
“해양업계 특성상 외국인 노동자의 비율도 높죠. 다양한 언어지원과 권리지원 서비스를 구축 하고 있습니다. 조선, 해양, 수산업까지 맵시에 속한 각 분야 전문가들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설계했습니다.” 맵시는 국립부산해사고, 국립인천해사고를 비롯해 해양 관련 기관 및 대학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사업을 확장 중이다. 김 대표는 “4분기 시드 투자가 확정됐다”며 “2022~2023년 프리A 투자를 받아 사업을 글로벌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20년 5월 주요사업 : 해양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성과 : 금융위원회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대 기업 선정, 영국 GAPS 프로그램 Cylon사 당선, 창업성공패키지 청년창업사관학교 11기 울산 입교, 신용보증기금 Start up Nest 선정, 해양수산부 예비 오션스타(매출 1000억원 기업) 선정, 경상남도 규제특구 챌린지 창업기업 1등 당선jinho2323@hankyung.com©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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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디지털 치매 치료제 개발하는 스타...[2021 서울대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디지털 치매 치료제 개발하는 스타트업 ‘이모코그’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이모코그는 디지털 치매 치료제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노유헌 대표(42)가 이준영 공동대표(52)와 함께 올해 1월 설립했다. 이모코그(Emocog)의 이름은 감정(emotion)과 인지(cognition)의 합성어로 건강한 몸과 마음을 만드는 것을 도와준다는 회사의 가치를 담았다.
이모코그가 개발 중인 디지털 치료제는 경도 인지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치매를 예방하고 증상을 개선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준영 대표가 서울대 의대 보라매병원 정신과에서 오랜 기간 연구 개발한 성과를 디지털 기술에 적용했다. 노 대표는 중앙대 의과대학에서 10년간 해부학과 식의약소재 연구개발을 해왔다.
“이모코그 디지털 치료제는 사용자가 시공간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순 계산이나 도형 맞추기, 카드·단어 외우기가 아니라 실제 기억이 형성되는 과정을 체계적으로 교육하는 디지털 치료제입니다. 노인들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앱 디자인을 위해 사용성 테스트도 여러 차례 거쳤습니다.” 디지털 치료제의 데이터는 서울대 정신의학 교실에서 치매 환자를 위한 메타 기억훈련 데이터를 기반으로 했다. 15여년 연구의 결과물이 담긴 5편의 논문을 통해 효과도 검증했다.
“이모코그 디지털 치료제를 활용해 훈련을 지속한 노인의 경우 인지 기능 개선이 확인됐습니다. MRI 결과에서도 해마를 중심으로 한 주변 신경망이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하게 강화된 것으로 관찰됐습니다.”
이모코그 디지털 치료제는 스마트폰 앱으로 서비스된다. 노 대표는 사용자의 편의성을 위해 조작 버튼을 최소화하고 음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인지훈련을 이끌어주는 ‘로라’라는 음성 캐릭터를 만들었습니다. 사용자가 로라와 편안하게 대화하며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습니다. 로라가 따뜻한 음성으로 인지훈련 방법을 안내해줍니다. 사용자의 신경망을 강화하고 확인하게 도와주죠.”
디지털 치료제는 AI 기술 기반으로 개인별 난이도 조절이 가능하다. 콘텐츠도 무한 생성된다. 알고리즘을 통해 사용자의 치매 모니터링 실시간 기록도 가능하다.
대학에서 연구 활동만 해왔던 노 대표는 창업 후 보람을 느끼는 부분으로 ‘일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라고 말했다. “창업해보니 중요하지 않은 일이 없고 모든 일이 당장 내일까지 해야 할 것들 뿐이더라고요. 계획하고 고민하고 우선순위를 정하고 체계적으로 일을 해야 한다는 강박감이 있는 편인데 여유가 사라지면서 당장 해야 할 일을 직원들에게 강요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직원들에게 미안하면서도 늘 고마웠습니다. 우리 회사의 최고의 자산이 성실한 직원들입니다. 직원들에게 늘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모코그는 혁신 의료기기 소프트웨어 지정 후 국내 임상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12월에는 일본어와 영어버전으로 글로벌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AI 스마트 로봇을 개발해 글로벌 대표 디지털 치유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내년부터는 치매 노인뿐 아니라 어린이 학습 장애 등 감정(emotion)과 인지(cognition)에 관한 헬스케어 디지털 치료제를 지속해서 런칭할 예정입니다.”
설립일 : 2021년 1월
주요사업 : 디지털 치료제 개발
성과 : 서울대 캠퍼스타운 사업 선정, 네이버-카카오-스톤브릿지 17.1억 투자 유치, SKT ‘두뇌톡톡’ 국제 학술지 게재jinho2323@hankyung.com©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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